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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연신내 아향 / 레몬 찹쌀탕수육, 문어짬뽕 본문

맛집/은평구

은평 연신내 아향 / 레몬 찹쌀탕수육, 문어짬뽕

ㄷㅣㅆㅣ 2015. 12. 7. 12:45

은평 연신내 아향 / 레몬 찹쌀탕수육, 문어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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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 전문점으로 유명한 연신내 아향
이 곳은 찹쌀탕수육과 항아리짬뽕으로 유명한 곳이다
추운 날씨에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다


​•주소 : 서울 은평구 통일로 877
•전화 : 02)354-9100


협소하지만 약 3~4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가게 앞에 있고 차키를 맡기면 알아서 빼고 넣고를 해 주시기 때문에 밥 먹으면서 차를 빼기 위해 식사 도중에 일어나야 하는 번거러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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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1층)와 기본 테이블셋팅
붉은 색과 금색으로 꾸며진 내부에 중국을 연상시키는 장식물들이 입구부터 놓여져 있다
테이블과 의자도 중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것과 흡사한 나무 소재, 디자인이다
1층 내부는 일반 음식점과 다르지 않고 그리 넓지 않다
모든 요리는 1층에서 만들어져서 음식용 리프트를 이용하여 2층으로 올려보내는 것 같았다
2층은 회식할 때 가 보았는데 여러 개의 룸으로 되어 있고 인원수에 맞게 예약해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회의실 같은 큰 테이블부터 가운데가 돌아가는 테이블까지 다양한 룸이 있다

​​메뉴
일반 중국집보다는 매우 많은 종류의 음식이 주문 가능하며 가장 유명한 찹쌀탕수육이 맨 처음을 장식하고 있었다
런치 세트 메뉴도 있었는데 1인에 18000원과 23000원 으로 나중에 은평구청 앞의 다른 중화요리 전문점과 비교를 해 봐야 할 것 같다
면, 밥 종류 외에도 소고기, 새우부터 샥스핀까지 다양한 요리들도 주문할 수 있었는데 가격은 스몰사이즈 기준으로 13000원짜리 일반 탕수육부터 55000원짜리 전복요리까지 재료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그리고 정탁이라고 해서 코스요리가 있는데 매, 난, 국, 죽 네 가지이며 1인 33000원에서 80000원까지 다양하였다


​​•자스민차
식전에 자스민차를 내어 주는데 중국집과 중화요리 전문점의 차이는 메뉴 뿐만 아니라 일반 물이 나오는지 차 종류가 나오는지로도 구분이 되는 것 같다
이 날은 날이 추웠는데 따뜻한 자스민 차가 나와서 매우 좋았다
예전에 프랜차이즈인 차이나팩토리에서는 초창기에는 차 종류를 선택해서 마실 수 있었는데 안 간지 오래되서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단무지, 짜사이
단무지는 일반 음식점과 큰 차이 없었고 짜사이는 고추기름이 적게 들어간 듯 다른 곳에 비해 붉은기가 덜했고 그냥저냥했다
짜사이는 프라자호텔 3층 도원을 이길 수 있는 곳이 없을듯....


​​•문어짬뽕(8000원)
원래 이 곳은 항아리해물짬뽕(7500원)이 맛있는데 새롭게 겨울 메뉴로 문어짬뽕이 나와서 도전 해 보았다
문어 한 마리가 통째로 올려져나오며 집게와 가위로 잘라서 먹었다
문어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으며 끓는 물에 잠깐 데치는 시간을 잘 조절해서 요리한 것 같았다
국물은 너무 맵지도 않고 칼칼했으며 해물이 주로 들어간 짬뽕이라 그런지 느끼하지 않았고 면발도 전혀 불지 않은고 탱탱한 식감이었다
단점은 접시는 매우 양이 많아보이는 것에 비해서 면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았고 홍합은 지금이 철이 아니라 그런지 그닥 상태가 좋지 않아보였다


​​•찹쌀 탕수육(M / 23000원)
여기는 이 때까지 대부분 회식으로 여러 번 왔었는데 이 찹쌀탕수육을 먹을때마다 만족감이 매우 높았었다
그래서 두 명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메뉴를 더 시키는 것보다 탕수육을 많이 먹고 싶어서 사이즈도 소자가 아닌 중자로 주문을했다
이곳의 메인 메뉴인 찹쌀 탕수육은 사실 탕수육보다는 꿔바로우에 가깝다
돼지고기를 넙적하게 튀겨서 나오는 것도 그렇고 밖의 튀김이 찹쌀로 만든 튀김가루를 쓴 다는 점이 꿔바로우에 더 가깝게 한다
얼마전에 종로의 미각에서 꿔바로우를 먹고 왔는데 사실 거기를 먹으면서 이곳의 생각이 많이 났다
미각의 꿔바로우는 신 맛이 강한데 그게 식초의 신 맛이라면 여기는 레몬 향이 나서 상큼하게 신 맛이 나서 여기가 더 맛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런 추억을 살려서 오랜만에 왔는데 눈이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어서 습도가 높아서 그랬는지, 회식 때 먹었던 탕수육에 비해서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소스는 레몬향이 상큼하게 나고 예전과 큰 차이 없이 맛있었는데 튀김옷 부분이 평소의 찹쌀로 된 느낌보다는 밀가루를 튀긴 느낌과 비슷해서 식감이 예전에 비해 쫀득함이 줄어든 느낌이었다
또한 고기가 질긴 부분이 좀 있어서 씹기가 불편했다
같이 간 대리님은 그냥 돈까스 튀긴 것에 소스를 부어 놓은 것 같다고 표현하셨다

•총평
찹쌀탕수육 하면 사실 여기가 레몬소스의 상큼함 때문에 이 곳을 항상 손꼽았었는데 이번에는 사실 좀 실망스러웠다
다음에 회식으로 다시 한 번 방문해서 먹어봐야할 듯
점심이랑 저녁이랑 요리사가 다른가?
짬뽕은 항아리짬뽕보다 문어짬뽕이 더 맛있었는데 양이 항아리짬뽕이 더 많아서 대식가와 갈 때는 항아리짬뽕을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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