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스시전문점 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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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크리스마스 저녁을 먹으러 간 스시집 ​​오가와
최근 수요미식회에서 이런 고급 스시집에대해서 설명이 나왔는데 여기가 나올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지금도 예약을 잡기가 힘든 곳인데 수요미식회에 나오고 나면 더 힘들어 질까봐ㅎㅎ
이번 크리스마스도 예약을 못하고 대기에 올려 뒀다가 다행히 저녁타임에 빠지는 팀이 있어서 먹을 수 있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19 B1
•전화 : 02-73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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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런치 45000원
디너 60000원
아사이와 산토리는 생맥이었는데 우리는 맥주로 스시 본연의 맛을 흐트리지않고 싶어서 스시만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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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에 바 형식으로 둥글게 주방을 싸고 있는 인테리어이고 뒤쪽에 옷을 걸고 가방을 놔둘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우리는 조금 일찍 도착했고 일찍 도착하면 일찍 도착한 대로 식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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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급 일식집에 온 건 처음이라서 ​​두근두근
바로 앞에서 회를 뜨고, 스시를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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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으로 나온 ​​​전복내장죽
색깔부터 맛까지 부산에 갔을 때 먹었던 전복죽이 생각난다
내장이 많이 들어갔다는 것이 색깔에서 티가 난다

조명이 노래서 전반적으로 음식 색깔이 노랗게 나왔는데 감안하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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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미 히라메(광어), 다이(도미)
숙성회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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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시루(된장국)
23일부터 많이 먹어서 된장찌개로 속을 풀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미소시루가 나와서 좋았다

아래부터는 스시인데 이름을 잘 몰라서ㅠㅠ 최대한 적어봤지만 틀린 게 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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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구로(참다랑어)​

•아마에비(단새우)​

•우니(성게알)
원래도 우니를 좋아해서 너무 맛있었다♡​

•니싱(청어)​

•아나고(바다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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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로(참치뱃살)
소고기같은 맛이 났다​

•스즈키(농어뱃살)​

•엔가와(광어지느러미)​

•이꾸라(연어알)
이렇게 생긴 것을 군함 스시라고 하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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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 이와비(전복 술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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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기(키조개)​​

•가쓰오(가다랑어)​

•사몽(다시마에 숙성시킨 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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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고등어)
비린내가 나지 않고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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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마끼​

•우동​

•타마고(계란)​

•오이​

•매실차

생각보다 스시가 양이 많고 배가 무척 부르다
이런 고급 스시집은 처음 오는거라 비교대상이 없긴 하지만 인터넷에서 여러군데 검색도 해 보고 했는데 광화문 근처에서는 여기가 제일 나은 것 같다
호텔의 경우 아무래도 가격이 훨씬 비싸서 한 번 가기에 부담이 컸고 이곳도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가격 대비 호텔과 같은 스시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아, 그리고 처음 알았는데 이런 고급스시집은 따로 간장을 찍어 먹는 것이 아니고 쉐프가 직접 간을 해 주시는데 나는 약간 짜다고 느꼈는데 남자친구는 괜찮다고 했다
말을 하면 조절해주실 것 같은데 쑥스러워서 말을 하지못했다

스시는 아부리(불이그을린것)된 것이 전반적으로 더 맛있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스시도 정말정말 맛있었지만 사진에는 담지 못한 마늘장아찌, 생강, 와사비 등이 앞에 놓여 있었는데 멸치조림이 묻혀진 마늘장아찌가 정말 맛있었다
집반찬으로도 좋을 것 같았음ㅎㅎ

남자친구랑 크리스마스 기념 조용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저녁식사를 오가와에서 하게 되어서 너무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