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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메리칸에어라인, 델타 항공, JAL 항공, 아시아나 기내식 비교

ㄷㅣㅆㅣ 2016. 10. 17. 09:00

아메리칸에어라인, 델타 항공, JAL 항공, 아시아나 기내식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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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혼여행을 미국을 왕복 인당 70만원대에 끊는 엄청난 티켓팅을 할 수 있었다

대신에 티켓 비용이 적게 든 만큼, 트랜짓은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덕분이 이번에 총 4곳의 항공사를 이용해 보았고 그 중이 델타항공을 제외한 세 곳에서 기내식까지 먹어보았다

우선 우리가 이동한 항로는

인천->달라스 (아메리칸에어라인)
달라스->올란도 (아메리칸에어라인)
올란도->뉴욕(델타항공)
뉴욕->나리타(JAL기)
나리타->인천(아시아나)

와 같다




1. 아메리칸 에어라인(AA)

우선 아메리칸에어라인의 경우 뒤에서 3위(?)일 정도로 불친절하기로 유명하다고해서 엄청 겁을 먹었다

하지만 세상에 왠걸,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허니문이냐면서 계속 말도 걸어주고, 무엇보다 기내식이 정말 맛있었다

왜 뒤에서 삼위인지 전혀 모르겠음

다음에도 저렴하다면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이용할듯

기내의 모습은 이렇다

베게와 담요를 주는데 머리카락도 함께 포장되어있다

우리는 이코노미석

신랑의 무릎이 닿는 것이 아시아나 미국이나 비행기 사이즈는 동일한듯

미국 항공사는 일본이나 한국과는 달리 머리가 희끗희끗한 높은 연령대의 직원들이 굉장히 많고, 옷차림도 여자도 바지를 입는 등 굉장히 자유롭다고 느껴졌다

중간 중간 승객들 또는 직원들끼리 자유롭게 대화도 나누고 굉장히 즐기면서 일을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보다 화면 터치감도 좋고(델타에서는 모니터를 못 써봄) 잘기나 아시아나에비해 훨씬 좋은 모니터였다

심지어 영화도 왠만한건 다 있음!!


비행정보도 제일 세련되게 나오고, 실제 바깥 모습인진 모르겠는데 제일 그래픽이 많이 들어갔다


음료는 맥주

아메리카(라 쓰고 버드와이저라 읽는다) 맥주는 참 맛있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기내식 1

비빔밥!!! 진짜 맛있었음


중간에 화장실 갔다가 챙겨온 간식

이것도 또 맥주랑 냠냠


간식은 신라면

사실 계속 앉아있는 상태에서 라면을 먹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었지만 라면 냄새가 기내에 풍기는 순간 전부

"누들 플리즈"



기내식 2

김치라이스 or 오믈렛

둘다 맛있었음

이럴수가 기내식 왤캐 맛있지?!


아, 궁금해서 시켜본 MOTTS 토마토 쥬스...

절대 먹지마세요 한국은 토마토쥬스가 달달한데 여기는 단맛 0임

토마토 소스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짠맛이난다



이거는 달라스에서 올란도로 가던 조그만 국내선(미국내) 아메리칸 에어라인

우리가 비행기 놓칠뻔 해서 막 뛰어서 타니까 괜찮냐면서 물도 갖다주고 진짜 친절했다


오잉 국내선은 신기하게 좀 넓다

간식은 질소 0%인 거대한 로투스

버드와이저와 사뮤엘아담스 맥주

새뮤엘 아담스는 꽤나 달달한 맥주였다

버드와이저가 더 맛있음

우리나라에서 파는 버드와이저랑 왜 맛이 다른것 같지?!


중간에 홍콩에서 온 노부부와 간식도 교환해 먹었다



2. 델타 항공

​​아쉽게도 델타항공은 올란도에서 뉴욕까지 가는 국내선을 탔고, 허리케인으로 원래보다 하루 늦게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이미 뉴욕에 호텔을 다 예약해 둔 상태에서 허리케인으로 비행기가 캔슬되니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캔슬이면 다음 항공은 어떻게 되는 건지, 가장 빠른 건 언제부터 있는지 절대 연락오지 않는다

다행인 점은 델타항공은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유선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고객센터(800)692-1165에 전화해서 한국어가 가능한 사람으로 트랜스레이터를 연결해달라고하면 한국말로도 비행기편을 바꿀 수 있었다


델타항공은 COMFORT+로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아서 아주 여유로웠다

커피는 스타벅스

땅콩을 주는데 짰다


운 좋게 바나나도 받아먹음

쿠키는 맛없음



3. JAL(제펜 에어라인)

아름다운 승무원들이 친절하게 서비스해주고, 무엇보다 음식이 최고로 맛있었던 잘기!!!!!

다음부터 왠만하면 잘기를 이용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너무 좋았다

비행기의 크기는 우리가 미국으로 날아올 때 탄 것도 비슷했다

여기는 담요와 목베개를 준다

목베개가 의외로 유용하다


아메리칸 에어라인보다는 좌석사이 간격이 살짝 더 여유있다


노란 봉지에는 쌀로 만들어진 간장소스의 짭짜리한 과자들이 들어있으며, 맥주안주로 딱이다

아사히도, 기린이찌방도 매우 훌륭하다


식사 1

그림으로 알아보기 쉽게 안내되어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카레돈까스부터 메밀소바, 미소시루, 샐러드 등 푸짐한 한상

배불러서 다 못 먹고 남겨야 했을 정도

우리가 미국에서 한국오면 제일 먹고 싶었던 게 카레였는데ㅠㅠ 완전 짱이었다

심지어 돈까스의 육질도 엄청나게 뛰어남


후식으로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준다

세상에!!!


간싣은 샌드위치

이건 좀 별로였다



식사 2

버섯, 닭가슴살이 든 죽과 요플레, 과일, 크래커 등

미국의 짠 음식으로 예민해져 있던 위와 장이 힐링되는 맛이었다

식사를 진짜 너무 잘 구성한듯




4. 아시아나 항공

기내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는데 작은 항공기였다

문제는 모니터가 진짜 초안좋은 거였다

누르고자 하는게 눌러지지도 않고 진짜 초답답했음

영화는 한국 영화는 신작이 좀 많은 편이었지만 화질이 좀...

기내식은 저게 사실 어떤 음식이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돈까스에 양파+간장소스?!

고기가 육질도 없고 흐늘흐늘한게 마치 마 같은 식감이었고, 소스는 생천 처음 먹어보는 인공적인 맛이었다

나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내 옆좌석 분도 고추장 튜브를 꺼내어 밥에 비벼먹음

그래도 뭔가 역한 냄새와 맛이 적응되지 않아 먹다가 남겼다...

검은콩연두부와 와플은 괜찮았음

차라리 저 밥 보다는 라면을 주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별로인 메뉴였다

다음부턴 왠만하면 잘기나 아메리칸에어라인을 이용하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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