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8탄 / Walt Disney World Hollywood Studios, Hurricane Mattew

 

​아침에 늦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한국에서 가져온 면도기가 고장나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가지고 온 치약도 다 떨어진 상태

구매를 하려고 호텔룸을 나서는데 우편물이 와 있었다

 

내용은 대충 이랬다

허리케인 매튜로 인해, 호텔에서 공항까지 운행하는 DME(Disney Magical Express)가 우리가 퇴실하는 10월 7일에 운행할 지 모르겠다

그리고 호텔에서 공항까지 짐을 보내주는 서비스가 있는데 니네 비행기가 운행을 해야 가능한 서비스이니 항공사측에 물어보아라...

 

로비에 물어보니 일단 내일은 비와 바람만 불 예정이고 어떻게될지 모른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최악의 경우에 여기서 며칠을 더 묵어야 한다고 마음먹고 어쨌든 이 날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날씨가 비록 우중충하고, 우천으로 오후 7시까지밖에 운영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정말 신났었다

오히려 이 할리우드 스튜디오(Disney's Hollywood Studios)는 우리가 갔던 4곳의 테마 파크 중 크기가 가장 작고 어트랙션 수가 적어서 어쩜 이렇게 날짜마다 스케쥴을 잘 짰는지 신랑을 계속 칭찬했다

 

만약에 신데렐라 성이 있는 매직 킹덤을 이 날 일정으로 잡았다면 우천으로 불꽃놀이도 취소되었을 것이고, 그 넓은 곳을 절대로 다 둘러보지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예약해 둔 델타 항공에 연락해 본 결과 오전까지는 비행기 캔슬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더 안심할 수 있었다

 

 

​Indiana Jones Epic Stunt Spectacular!

관객이 직젚 앞으로 나가서 인디아나 존스 스턴트 연기를 체험 할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도중에 내일 우리 비행기가 캔슬되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바로 다음날 비행기도 매진이라 없어서 꼼짝없이 이틀을 이 곳 호텔 안에서 비행기가 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안 후라 마음이 많이 불안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미국에 있는 친구와 연락을 하게 되었는데, 항공사에 계속해서 연락을 하여 가장 가까운 날짜의 비행기를 예약해 달라고 요청해야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다행히 델타 항공에는 한국어 서비스가 되어서 한국어로 계속해서 델타 항공과 연락하여 하루 늦은 오후 2시 비행기로 일정을 예약할 수 있었다

 

​Star Tours-The Adventures Continue

Feel the power of the Force during a 3D, motion-simulated space flight that launches you into the world of Star Wars

3D안경을 끼고 로켓 런치를 경험하는 것

 

The Hollywood Brown Derby라는 레스토랑이었는데 마치 베니건스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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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 보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었고, 우리의 Snack point를 1점이 아닌 2점 사용해야하는 비싼 곳이었다

 

테이블 기본 셋팅

 

식전 빵

식전빵은 엄청 맛있었음

그리고 식전빵 양 보소ㅋㅋ 2명에 4개나 준다

 

Charred Filet of Beef
Forest Mushroom and White Truffle Oil Mashed Potatoes,Sauteed Rainbow Carrots, Haricot Verts,Red Wine Reduxtion

스테이크는 트러플 오일이 들어가기까지 했지만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것이 제일 맛있었다

 

Pan-seared Black Grouper
Half Herb-crusted Lobster Tail, Heirloom, Tomato, Baby spaniach, Orzo Salad, Cognac-Mushroom Blanc

랍스터&생선 팬 프라잉 요리였는데, 고기보다 랍스터가 더 맛있을 수 있다니!!

랍스터의 새로운 맛이었다

 

메인 메뉴가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아서 디저트는 다 먹기가 정말 힘들었다

먹는 중에 Fast Pass를 예약해 둔 시간이 다 되어서 계속을 빨리 해 달라고 하고 다 먹지도 않고 나왔다

디저트는 앱캇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크림뷜레를 이길 것이 없는듯

또 먹고 싶다

 

우리가 Fast Pass로 예약해 두었던 것은 The Twilight Zone Tower of Terror로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기구였다

Hurtle up and down into the Twilight Zone aboard a haunted elevator ride.

롯데월드의 자이로 드롭과 비슷한데 이게 더 안전하면서 재미있었다

 

The Great Movie Ride

Journey into the movies during this spectacular star-studded 22minute tour of some of Hollywood's most famous films.

할리우드의 유명한 영화들을 순서대로 보고, 느낄수 있는 것으로 생각보다 엄청 재미있다

영화 대부의 한 장면도 나오고, 영화 마니아라면 꼭 가 보시길 바란다

 

Rock 'n' Roller Coaster Starring Aerosmith

Race through the darkened freeways of Los Angeles in a super-stretch limo to the rickin' tunes of Aerosmith.

지금까지 네 곳의 어트랙션 중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완전 강추한다

 

 

이 때 갑자기 폐장 시간이 저녁 7시에서 5시로 바뀌어서 그냥 눈 앞에 보이는 곳을 닥치는 대로 들어갔다
그래도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규모가 제일 작은 곳이라 다행히 돌아다니는 곳은 거의 전부 다 돌아다닌 것 같다

Star Wars Lauch Bay

 

Star Wars Lauch bay Theater

Watch a behind-the-scenes video and see how a new generation of filmmakers is crafting the future of the Star Wars saga

스타워즈 영화 비하인드 씬 같은 걸 보여주는데 스타워즈를 엄청 좋아하는게 아니라서 그냥 그랬다

 

Star Wars Photo Opportunities

줄을 서서 기다리면 스타워즈 캐릭터와 사진 찍을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우리는 츄바카와 사진을 찍었다

 

그러고 나니 시간이 4시 30분 정도였는데 더 이상 어트랙션을 태워주지 않아 숙소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숙소로 돌아왔더니 허리케인 매튜로 계속 메세지가 올 꺼니까 보이스메일을 자주 확인하란다

로비로 가서 이 곳에서의 숙박을 하루 더 연장하고 남은 스낵 포인트로 음식을 전부 구입한 후 숙소로 돌아왔다

 

​폭풍 전야의 호텔 정원 모습

 

 

​허리케인을 대비하여 밖에 있던 테이블과 의자는 내부로 들어와 있었다

다행히 우리는 굉장히 지친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리 허리케인이 왔다고해도 꿀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 음식을 사 먹으려고 로비쪽으로 나갔더니, 비와 바람으로 인해 어떠한 테마파크로도 가지 못하는데도 호텔 자체에서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우선 미키랑 미니 탈을 쓴 사람들이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준다

 

그리고 어른과 아이들이 이런 실내 게임도 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까지 와서 테마파크도 못 가고 어트랙션도 못 타는 것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 곳 사람들은 미키랑 미니랑 사진고 찍고 색칠하기 놀이, 강강수월래 같은 놀이를 하는 등등 밖에 나가지 못해도 즐기는 모습이 굉장히 낯설었다

우리는 구경을 하다가 방에 돌아와서 이때까지 자지 못한 잠을 전부 몰아서 자고, 뉴욕에서 쓸 체력을 보충하였다

 

​다행히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언제 허리케인이 지나갔냐는 듯 동물들이 우리를 반겨 주었다

짐을 챙기고 올랜도 공항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