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12탄 / NY The Halal Gu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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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참고한 뉴욕 여행 가이드 책자에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맛으로 소개되어 있던 할랄가이즈(The Halal Guys)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5번가 애플 스토어에 갔다가, 우연히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마주치게 되었다

늦은 저녁 시간이고 배가 고팠지만 아무것이나 먹고 싶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다행히 이 할랄 가이즈를 마주치게 되었다

 

​트럭에서 노점상으로 판매하는 곳이라서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한 듯 하다

시간시간마다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며 판매하는데 우리가 마주친 것은 힐튼호텔 앞이었다

 

​노란 간판, 노란 트럭, 노란 후디를 입은 남자들이 판매를 하고 있었다

 

​늦은 저녁 시간이었음에도 줄이 꽤나 길었다

바로 옆에 도로에서 줄을 서거나 쪼그려앉아서 먹는 사람들이 많았고, 옷차림으로 보아 그냥 지역주민인 것 같지는 않고 클러빙을 한 듯한 화려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이 저렴한 음식을 먹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시간별로 있는 곳이 다르니 확인!!

 

​택스도 없고 카드도 되지 않는다

무조건 캐쉬

쌀 위에 고기가 얹어진 것은 7달러, 또띠야처럼 야채와 말은 것은 5달러였다

 

고기는 Chicken, Gyro, Falafel, Combo로 선택할 수 있는데 순서대로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섞은고기인 듯 했다

 

​Gyro over Rice $7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아래에 노오란 쌀이 깔려 있고 그 위에 양념되어 잘게 다지듯이 구워진 소고기가 얹혀 있는 형태이다

샐러드도 약간 들어 있고 난 같은 빵도 올려져 있다

쌀은 풀풀 날리는 찰기 없는 쌀이었고, 위에 올려진 고기가 너무.. 짰다

야채하고 전부 섞어먹어도 짰다

아마도 치킨을 선택했으면 덜 짰을 듯 싶다

 

아,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두 명이서 이 한 가지를 먹어도 충분할 정도였다

 

그치만 향도 그렇고 뉴욕에서 먹은 음식 중에서는 솔직히 이 할랄가이즈에서 먹은 음식이 제일 우리 입맛에 잘 남았다

지금도 그 맛과 향이 자꾸 떠올라서 다시 먹고 싶을 정도이다

 

Combo Sandwich $5

미국에서 한 끼 식사로 얼마나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마어마한 크기의 샌드위치

사진에 보이는 플라스틱 포크가 작은 것이 아니라 실제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한 손으로는 절대 들 수 없는 정도의 크기;;

 

이건 쌀이 들어있지 않은 대신에 야체가 많이 들어있고, 요거트? 같은 흰 소스가 들어 있어서 훨씬 덜 짰다

그리고 콤보라서 닭고기와 소고기가 섞여 있는데 소고기가 닭고기보다 훨씬 짰다

 

그래도 앞에 나왔던 쌀음식보다는 적당한 양과 적당한 맛으로 케밥 비스무리한 맛이 나는 것이 미국 햄버거보다 훨씬 야채도 많고 빵도 더 맛있었다

 

뉴욕에 가신다면 꼭 이 할랄가이즈 트럭을 찾아서 식사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양이 무지하게 많다는 것을 생각하고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