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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자동 비싸고 맛있는 "대게" / 하얀집

ㄷㅣㅆㅣ 2016. 1. 28. 08:00

울산 정자동 비싸고 맛있는 "대게" / 하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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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블로그의 글을 쓰는 디씨의 ​여자친구ㅋㅋ는 울산 출신인데, 지난 1월 1일(약 한 달 전;;) 새해를 맞아 울산에 다녀왔다


아침은 엄마가 끓여준 떡국을 먹고, 저녁은 한창 대게 철이라 정자동에 대게를 먹으러 갔다

대게로 가장 유명한 곳은 영덕이지만 울산에서는 영덕까지 가지 않아도 이 곳 정자동에서 대게를 즐길 수 있다
쭉 늘어선 가게들의 간판이 휘황찬란하게 빛난다
이 중 어느 곳을 가도 아마 가격차이나 서비스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고 대게 철이라 그런지 차가 빼곡히 주차되어 있었다
바로 앞이 바다라서 배들이 줄을 서 있다​

차를 주차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하얀집으로 결정!!

​•주소 : 울산 북구 정자1길 23-6
•전화 : 052-291-0999

수조 안에 게가 가득 들어있고 국내산과 러시아산 두 종류 모두 살아서 움직이고 있었다
둘 중이 더 큰 게가 러시아산이다
러시아산이 더 커서 양도 거 많을 것 같았지만 러시아에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수도안에 오래 있어서 속살은 한국산이 더 많다는 얘기에 국내산으로 구입했다​

네 마리 밖에 안 담았는데 가격이 십만원이 훌쩍 넘어버렸다
아저씨는 한 명당 두 마리는 먹어야 한다면서 처음에 여섯마리를 담으셨는데;; 가격을 보니 차마 그렇게 먹을 수는 없었다ㅠㅜ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두 마리씩 먹어야지​

지금은 대게철라서 대게를 먹었지만 횟감용 생선을 사와서 회를 떠 먹거나 매운탕을 먹어도 된다

이 때 자리값 또는 기본 셋팅비인 초장은 1인에 4000원이다​

1층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휑한 모습에 당황했다​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갔는데​

2층 창가자리가 제일 인기석인지 꽉 차있었다​

창문 밖으로 본 뷰... 밤에 가서 그런지 생각만큼 좋지는 않았다​

기본으로 다양한 반찬이 나오는데 기본 초장비에 포함된 반찬들이다

울산이나 부산에서 이렇게 밑반찬이 많이 나오는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다가 작년에 서울 마포 농수산물 시장에서 방어회를 먹었을 때 반찬이 별로 없어서 놀랐었던 기억이 난다

미역국에 수제비가 들어 있는데 정말 맛있었다
아 고구마는 정말 맛있어서 나중에 한 번 더 달라고 해서 먹었을 정도ㅋㅋ​

기본찬 2
기본찬이 이렇게 또 나오는데 멍게, 새우, 꼬막, 문어숙회, 심지어 과메기까지 나온다​

아직 밑반찬들을 다 먹지도 않았는데 대게가 빨갛게 쪄져서 나왔다!!!!
저 고운자태*ㅅ*♡
내장은 볶음밥을 위하여 빠져 있다​

가위하나에 대게 다릿살을 빼먹는 도구를 각각 하나씩 준비해 준다
도구를 하나씩 들고 대게를 먹기 시작한다​

​대게살이 실하게 들어있고 정말 맛있다ㅠㅠ
크게 힘들이지 않아도 저 포크같이 생긴 것을 이용할 필요도 없이 싹싹 발라져 나온다
집게발까지도 야무지게 살을 빼서 먹었다ㅋㅋ
정신없이 게를 먹은 후 우리가 먹어야 할 것은 바로...​

마지막으로 대망의 ​볶음밥!!!
들기름 향이 고소하게 나는 볶음밥이었고 김과 게의 내장이 제대로 비벼져 나왔더
게를 네 마리밖에 주문하지 않아 양이 부족할 것 같았는데 볶음밥까지 먹으니 생각보다 배가 불렀다
밑반찬이 뭐낙 많이 나와서 그럴지도;;

서울에서는 한 번도 대게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저렴하게 먹은 건지, 신선하게 먹은 건지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바다를 앞에 두고 다양한 밑반찬들과 먹어서 정말 행복했다
다음에는 돈 많이 벌어서 대하도 먹으러 오고, 대게도 두 마리씩 먹어러 와야지

아 그리고 다음에는 ​디씨도 꼭 데리고와서 먹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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