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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즐기는 더치커피

ㄷㅣㅆㅣ 2015. 11. 4. 00:10

간단하게 즐기는 더치커피

여름엔 더치커피만한 음료가 또 없지요. 
유리잔에다가 얼음 동동 띄워서 먹는 그 달달하고 시원한 맛이 너무 중독성이 있어요.

그런데 더치커피는 겨울에도 한결같은 것 같아요 ㅋㅋㅋ

그래서!! 비싼돈주고 까페에서 사먹지 않아도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더치커피를 포스팅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사용한 더치 도구는 모이카에서 나온 워터드리퍼고요, 저는 1개짜리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아래에 보시면 2개짜리도 있더라고요~ 그게 더 예쁜데... 그걸 살껄 하고 후회하고있습니다 ㅜㅜ



위 3장 사진출처 : 까페뮤제오 (http://www.caffemuseo.co.kr/shop/detail.asp?ca1=handdrip&pagenum=4&g_num=11399)

그럼 본격적으로 더치커피 만들기 시작!!

더치로 내릴 커피는 쿠팡에서 새벽커피를 주문했어요... 근데 여기는 욕 한바가지 하고 시작해야겠네요..
새벽커피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http://www.mnrc.co.kr)


꼭 핸드드립 하시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다들 아실겁니다. 커피는 농산물이기 때문에 갓 로스팅한게 제일 맛있고, 3 것을....
그리고 한번이라도 인터넷에서 커피콩을 사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거에요. 대부분 당일 로스팅이고(위에 홈피에 나온것처럼), 길어야 3~4일 전에 로스팅한 커피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을...

그런데 쿠팡 새벽커피에서는... 언제 로스팅된게 왔냐면요,

오늘이 11월3일에서 11월4일로 넘어가고있는 23시30분이니까.... 려 8다.
이런건 핸드드립으론 절대로 먹을 수 없습니다.
이런걸 배송하고서도 천연덕스럽게 뒷면에 뜨거운물로 추출하라고 안내가 나왔네요... 진짜 열받습니다.

어쨌든... 제가 이걸 내려서 누굴 대접할거는 아니기 때문에... 더치는 내리기로 했어요 ㅜㅜ


심지어 뜯어지지도 않음. 가지가지한다 증말...

더치커피로 쓰일 탄자니아는... 케냐와 매우 유사한 커피인데요, 일본에선 킬리만자로 커피로 많이 부릅니다.
사실 우리가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새벽커피꺼 제외)먹을 수 있는 이유는,... 그 옛날 탄자니아가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 영국에서 옆에 케냐 커피가 유명한걸 보고 탄자니아 사람들을 킬리만자로산에 끌고가서 커피 노역을 시킨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탄자니아 커피는 케냐처럼 정수된 물로 커피를 씻지 않고, 킬리만자로 빙하가 녹아 흘러내리는 물에 씻었더랬죠...
그게 더 풍미를 깊게해줄줄은 아무도 몰랐겠지마는....

아참, 제 오사카 2일차, 오사카 3일차 포스팅에 가보면 "키리만자로 코히" 메뉴를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ㅎㅎ
세계에서 맛있는 커피가 나는 농장이라 하면 대부분이 일본인 또는 일본 기업에 독점계약이 되어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이미 50년 전부터 핸드드립을 해먹었고, 그 문화 또한 뿌리깊게 자리잡았죠.
그런 일본에서는 킬리만자로 커피가 더 인기가 있고 케냐는 좀처럼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오사카 남바 한정)



자아... 가장 처음에 할 일은.. 커피를 갈아야겠죠?
얼마전에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롬멜스바하 전동 그라인더입니다. 요렇게 작은 녀석도... 전동그라인더는 소리가 꽤 커요.


이렇게... 커피가 준비되었습니다!!
아참, 더치커피용 분쇄도는... 롬멜스바하 그라인더로는 2~3정도가 적당하고요, 커피 추출법에 따른 분쇄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http://clubespresso.tistory.com/150

이제 내릴 준비를 해볼까요??
가난한 자취생은 더치용 필터따위 구매할 여력이 음스므로 핸드드립용 여과지를 오립니다.
영맨 아저씨는 진짜 똥그랗게 잘 자르시던데;;;


이렇게 오린 여과지중에 한장은 옆에다 잘 두시고....


커피통(?)에 바닥에 한장을 깔아줍니다.
그리고 커피를 그 위에 붓고 잘 다져줍니다.
다지는 과정이 중요한데요, 너무 꾹꾹 누르면 위에서 떨어지는 물이 통과하지 못해서 홍수가 날수도 있고, 너무 약하게 눌러주면 더치커피가 밍밍 닝닝하게 될 수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잘 놔뒀던 나머지 여과지 한장을 맨 위에 덮어줍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어짜피 핸드드립 여과지 자르면 두개 나와서 떨어지는 물의 압력으로 가운데가 파이지 않고 골고루 펼쳐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까지 하면 다됐네요, 이제 위에 물 떨어지는 통(?)만 걸면 됩니다 ㅎㅎㅎ

저는 얼음을 넣어두었는데요, 옛날에 정말 가난해서 이렇게 물줄기를 밸브로 조절할 수 있는 동 노즐이 없는 애로 추출하던 버릇이;;;
모이카는 그다지 필요 없습니다. ㅎㅎ


커피가 추출되는 동안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뚜껑도 덮어줍니다.,
(이 뚜껑은... 쨈 먹고 남은 병뚜껑이에요. 모이카 정품 뚜껑은 사자마자 씻다가 박살냄 ㅜㅜ


그럼... 저의 밸브 컨트롤 능력을 발휘한 추출 속도를 볼까요? ㅎㅎ

자 그럼 맛은???? 없겠죠. 8개월 전 로스팅한 원두인데... 새벽커피.... 진짜.... 새벽의 저주 커피임?


일단은 스윙탑에 한번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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