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ㅣㅆㅣ's Amusement

시어머님이 가르쳐주신 닭도리탕 만드는 법 본문

결혼

시어머님이 가르쳐주신 닭도리탕 만드는 법

ㄷㅣㅆㅣ 2017. 5. 12. 09:00

시어머님이 가르쳐주신 닭도리탕 만드는 법

반응형

​내가 이런 요리 포스팅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요리에 관심도 없었고, "밥은 사 먹으면 되지"라는 주의라 그냥저냥 살다가 결혼했고 막상 결혼하고 나니 생각 외로 집에서 밥해먹는게 너무 즐겁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혼하고나서 시어머님께 처음 배운 것은 바로 된장찌개

된장찌개는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집집마다 맛과 스타일이 달라서 지극히 경상도 입맛인 나의 된장찌개를 신랑은 먹기 힘들어했다

그래서 지난 설에 가서 된장찌개를 배워왔고, 지금까지 수십번을 해서 실패와 성공을 통해 어느정도 비슷하게 흉내나마 내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 어버이날에는 닭도리탕(닭볶음탕)을 배워왔고, 만드시는 옆에서 사진을 대충대충 찍은 거라서 다른 요리포스팅들에 비해서는 생략된 사진도 많고 내용도 허술한 면이 많다

하지만 이건 정보 공유용 포스팅이 아닌 오로지 나만을 위한 정보 저장용 포스팅이니 참고하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도착했더니 어머님이 이미 채소 손질을 다 해놓으셨다

채소는 감자, 대파, 양파+청양고추

전부 큼직큼직하게 썰어놓으셨다

첨고로 대파는 흰 부분을 써도 되는데 파란 부분이 빨리 물러지기 때문에 이런 요리 만들 때 처리하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흐르는 물에 닭볶음탕용 고기를 두 번 씻는다


​씻은 닭을 냄비에 넣은 후


​한 번 끓여서 기름기라던가 잡내를 제거한다


​닭이 익으면 그 물은 버리고 한 번 깨끗이 씻어준 후


​다시 냄비로 고고


​닭이 약간 담길 정도로 물을 부은 후 감자를 넣는다


​닭에 간이 배도록 소금을 조금 뿌린 후 뚜껑을 덮고 감자가 익을 때까지 다시 끓인다

​<닭 한 마리 기준 양념장>

간장 5 스푼

고춧가루 (이건 몇 스푼인지 왜 안 적었지;;)

고추장 1 스푼 (너무 많이 너무면 맛이 텁텁해지므로 주의)

다진 마늘 1 스푼

다진 생강 1 스푼

소주 조금(누린내 제거용, 맛술이나 청주도 좋다)

매실액기스 2스푼

설탕 1스푼

후추 조금

청양고춧가루 조금


이건 국물을 꽤 자작하게 만들 때의 기준임


​감자가 익으면


​썰어놓은 채소를 넣고


​양념장을 반 만 부어서 뒤척이면서 졸인다

그리고 맛을 보고 싱겁다 싶으면 마지막에 양념장을 더 넣어서 조절한다

뚜껑을 덮고 익히면 국물양이 유지되고, 뚜껑 열고 뒤적뒤적하면서 익히면 국물이 졸아든다



생각보다 열심히 받아적이 않았는지 빠뜨린게 조금 있군

연습하다보면 좋아지겠지

시어머님의 닭도리탕은 매운편!!

청양고추와 청양초고춧가루로 매운맛을 조절하면 된다


반응형

'결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어머님이 가르쳐주신 멸치볶음 만드는 법  (0) 2017.05.13
2017년 4월 26일  (1) 2017.05.12
2017년 4월 25일  (1) 2017.05.11
2017년 4월 22일  (3) 2017.05.10
2017년 4월 22일 가죽공예  (1) 2017.05.0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