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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부산 여행 첫째날

ㄷㅣㅆㅣ 2015. 11. 17. 06:00

늦가을의 부산 여행 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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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부산 맛집 투어를 시켜준 내 대학교 단짝친구의 결혼식이 지난 주말에 있었다
친구의 결혼식 축하 겸 지난 번에 둘러보지 못했던 남포동, 자갈치시장, 국제시장을 구경하기 위해 두 번째 부산 여행을 시작했다

부산은 가로로 길게 생긴 도시이다 보니 관광을 위해 크게 나누자면 남포동, 서면, 부산대, 해운대 이렇게 네 파트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6월에는 해운대을 중심으로 광안리, 기장 쪽인 동쪽 해운대구 부분을 여행을 하였고 이번에는 남포동, 광복동, 부평동쪽인 남쪽 중구 부분을 여행하였다

새벽 5시에 일어나 12시 30분의 예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종각역에서 7시에 단체 관광버스에 탑승하였다


중간에 천안휴게소에 들렀는데 할머니 사진도 없고 흰 팥소가 아닌 가짜 호두과자를 천안 명물 호두과자인 척 팔더라ㅠ


예식장은 범일동에 위치한 디엘웨딩홀&클레이디뷔페
개인적으로 서울의 호텔 뷔페보다 부산의 뷔페을 더 좋아하는데 이유는 확실히 스시나 회에 있어서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드마리스,더파티,그랜드애플 이 세가지를 주로 갔는데 이 세 곳은 정말 추천할 만 하다
하지만 결혼식 뷔페는 전국이 똑같은 듯.. 기대하면 안 돼요...


​크리스마스 버전 하이트 맥주
패키지는 참 이쁘다 하지만 맛은 똑같음ㅋ

나는 남포동에 가서 길거리 음식을 먹을 생각에 배를 남겨두었고 남자친구는 많이 먹고 캬베진으로 속을 다스린 후 지하철을 타고 남포역으로 이동하였다



​종로 3가역같은 남포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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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역 5번 출구로 나와 ​광복로 문화패션거리를 구경
명동거리랑 비슷한 모습이다
로드샵 화장품 가게들과 체인점들이 즐비하다

​서울깍두기라는 설렁탕 집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이상한걸 못 느꼈는데, 이 가게........서울에는 없다!


​용두산 공원은 야경이 이쁘니까 저녁에 올라가기로 하고 길거리 음식을 먹기 위해 옆 쪽길로 들어갔다


좌판에 데상트,아디다스, 뉴발란스 등등 단 돈 만원에 두매할 수 있지민 퀄리티는 책임 못짐


​단팥죽 & 팥빙수 골목
여름에는 옛날식 빙수 기계에 얼음을 넣고 갈아 팥을 듬뿍 올린 빙수를 팔고 겨울에는 인절미를 잘라 올린 단팥죽을 파는데 가격이 3000원으로 사이즈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다
하지만 80년대의 분위기를 느끼며 먹을 수 있다는 거?


어렸을 때 부산 놀러오면 ​물오뎅,매운오뎅을 사 먹었던 곳
그때는 하나에 500원이었는데 지금은 오뎅이 1200원이나 해서 너무 놀랐다
학생들이 간식으로 먹던 것이 이렇게 비싸졌을 줄이야
이곳을 지나서 조금 걷다 보면 바로 노점상 골목이 나온다


오징어(무침), ​지지미(부추부침개), 떡볶이, 오뎅, 만두 등을 팔고 주력 메뉴는 아무래도 지지미와 오징어!
이 집은 내가 고등학교 때 왔을 때에는 젊은 부부가 하는 집이었는데 지금은 두 분 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지셨다
지지미 2000원, 오징어 3000원으로 저렴한데 이 두 가지면 두 사람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 나온다
오징어도 많이 들었도 중요한 건 정말정말정말정말 맛있다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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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사
부처님이 독특하게 누운 자세로 있는 절
신기해서 구경했다
그리 넓지 않아 금방 들어갔다 나올 수 있다


커피공방
커피는 이 곳이 끌려서 들어가서 마셨고 창가에 앉으니 사람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국제시장을 건너 저녁에 활성화되는 ​부평 깡통시장으로
그런데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가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서 떠다니다가 나옴
다음날 다시 가보니 사람이 훨씬 적어서 편하게 먹고 싶은가 사 먹음ㅋ


비빔당면 & 충무김밥 골목
사람을 피해서 이리저리 걷
다 보니 비빔당면 거리가 나왔다
배가 불러서 터질 것 같아 하나만 시켰는데 가격은 2000원으로 저렴하다
주문하면 즉석에서 면과 야채고명을 육수에 데치고 그 위에 양념을 얹어서 준다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먹는 거라 고등학생때에도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었는데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이번에 도전해 보았다
수요미식회애서 표현한 대로 후루룩 먹기에 좋은데 좀 짜다ㅠ
양념을 삼분의 일만 넣어도 좋을듯


용두산공원
마지막은 용두산공원에서 야경+맥주와 함께 마무리
이건 나중에 따로 리뷰하는 걸로~


우리는 걷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커플이라 용두산공원에서 중앙역을 지나 부산역까지 쭉 걸어갔다
​토요코인호텔 부산역1에서 1박하였고 이것도 따로 리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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