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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8일의 일상 / 코스트코, 미각, 반쥴, 시청앞 트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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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8일의 일상 / 코스트코, 미각, 반쥴, 시청앞 트리

ㄷㅣㅆㅣ 2015. 11. 29. 14:00

2015년 11월 28일의 일상 / 코스트코, 미각, 반쥴, 시청앞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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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파서 골골대는 이유가 아무래도 육류 섭취의 부족 때문인 것 같아 비워진 냉동고를 고기로 채우기 위해 코스트코로 갔다
겨울이 되서 그런지 바디로션, 바디오일 제품들이 쏟아져나와 있었다
매우 저렴하지만 코스트코는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팔아서 다 쓰지 못하고 유통기한이 지나는 경우가 많아서 유통기간 내이 다 쓸 수 있을 만큼의 양을 파는 것들만 구매하다보면 과소비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이번에 부산 여행에서 산 럭키슈에뜨 백팩을 가져갔는데 사이즈가 생각보다 엄청 커서 183cm의 남자친구가 매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장 볼때 쓰기에 참 좋은 사이즈다ㅋㅋ​​


집에 깔루아 한 병밖에 없어서 스페어로 하나 더 구입하였고 다녀온지 몇 개월 되지 않았는데 그새 가격이 올랐다
27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갔더니 31000원이 되어 있었음
일본에서는 호박맛 깔루아도 있고 여러가지 깔루아들이 있었는데 그 때 사오지 못한게 너무 아쉽다


그리고 150주년 기념으로 나온 1865를 살까 하다가 와타루세켄노 오니타이지 사케가 2L에 약 15000원? 정도로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사케를 샀다
일본에서 못 먹어본 사켄데 맛이 궁금하다
남자친구는 도깨비 그림이 그려진 사케는 대부분 평타는 친다며 사는 걸 말리지 않았다ㅋㅋ


닭고기는 닭가슴살로 샀는데 코스트코에서 처음으로 사 보는 거라 저 엄청난 닭가슴살 크기가 너무 놀랍다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눠 냉동보관 해 먹어야 할 듯


돼지고기는 구이용으로 목살을 사려 했는데 안심에 꽃혀서 안되면 로스까스라도 해 먹자며 구매함
외국에서는 돼지고기 안심이 부드럽고 기름기가 적어서 구이로 많이들 먹는다고 하니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소고기도 호주산 안심으로 구매했고 아니 소고기는 왜 이리 비싼거야 돼지고기는 g당 1169원인데 소고기는 6990원이라니
심지어 한우는 g당 9000원대였다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몸에 안 좋다면서요 근데 왜 이렇게 비싸지ㅠㅠ
아무튼 이렇게 총 13만원어치를 구매해서 집에 가져다 놓고
남자친구가 회식 때 먹었다는 양꼬치를 먹으러 감


금요일부터 토요일 저녁은 양꼬치를 먹으러 가자며 어찌나 열성이던지 다음날 소풍가는 어린이처럼 저녁은 양꼬치라며 신나했다
한 번 먹은 건 적어도 일주일은 지나야 다시 먹는 사람이 목요일에 먹고 토요일에 또 먹으러 가겠다는게 아무래도 엄청 맛있겠구나 싶어서 이르긴 하지만 5시에 저녁을 먹으러 나서게 된다
나는 감기걸려서 칭따오는 못 먹고 양꼬치와 꿔바로우만 먹었는데 이 집 꿔바로우가 다른 곳에 비해 맛있는 것에 비해서 양꼬치는 정말정말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둘이서 정신없이 먹다 보니 4인분을 먹었다ㅋㅋ


남자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배가 불러서 더 먹지 못하는 게 아쉬울 정도이다
우리가 너무 잘 먹으니까 주인아주머니가 옆에 와서 "맛있지요?"를 세 번이나 물으셨다ㅋㅋ
그리고 나서 느끼한 속을 달래기 위해 같은 골목에 위치한 카페 반쥴로 갔다


반쥴에서 시큼한 차를 나눠 마시고 집으로 돌아옴
크리스마스에 뭘 할지, 연말에 뭘 할지 고민함ㅋㅋ
그리고 나서 집으로 걸어오는데 이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이다
카페에서도 계속 캐롤이 나왔는데 백화점이랑 시청은 벌써 조명장치를 다 해 놓음ㅋㅋ


아 이쁘당*.*
하지만 추워ㅋㅋ 나는 정말 추위에 약한듯
이번 겨울 감기는 이걸로 끝이기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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