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 북촌 UVA tea & wine우바 / Rooftop terrace cafe&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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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에서 북촌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한옥 카페&바 UVA가 나온다

우바? 유브이에이?

W호텔의 우바는 Woo bar니까 관련이 없을 것 같고,

이과생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자외선 흡광도인 ultraviolet absorption을 의미하는 건가 했더니

스리랑카 남동부에 우바라는 고산지대가 있고 거기서 나는 홍차를 우바라고 한다고.

맞겠지? 홍차 우바?라고 생각했는데

와인&커피 용어해설집에 보니 이탈리아어로 "포도"를 "우바"라고 한단다

가게 이름 하나로 많은 것을 배우게 해 준 집이었다

<Uva tea & wine>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3(가회동)
•전화 : 02-763-0015
•영업시간 : 11: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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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입간판에는 커피뿐만 아니라 빙수, 와인, 맥주, 스테이크에 파스타, 케이크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나와있다

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전부 준비했어♡

라는 느낌의 카페 겸 바(Bar)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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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및 가격>
아메리카노 5000원
차류 7000원
음료 4~5000원
쉐이크 10000~11000원
빙수 17000원

이 외에도 맥주, 와인을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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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는 살짝 반지하 형태이고 들어서는 좌측에 카운터가 있다

붉은 벽돌과 나무 바닥, 노란 조명의 조화가 돋보인다

가게의 테이블돠 의자의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한 것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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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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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운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기와들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옥상이었다

지금처럼 시원한 밤에 단체로 파티를 해도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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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메리카노 6000>
아메리카노는 너무 더워서 정말 시원하게 잘 먹었다

아이스가 6000원이라니 좀 비싼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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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이크 쉐이크 11000원>
달달한 치즈케이크를 얼음과 갈아낸 맛으로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정말 궁금했다

달달하고 묵직한 맛이 진짜 치즈케이크를 빨아먹는 느낌이었다

가격이 세다고 생각했는데 양이 꽤 많아서 둘이서 나눠 먹어도 충분해서 꽤 괜찮았다

하지만 만약에 한 명이 주문한다면 과연 다 먹을 수 있을까?

워낙에 달고 느끼해서 혼자서 한 잔을 다 먹기는 힘들 것 같다

얼음양 대비 치즈케이크 양이 많이 들어간 꾸덕한 느낌이어서 평소이 치즈케이크를 잘 드시는 분이라면 이걸 한 분 시도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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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팥빙수 17000원>
기본에 충실했던 팥빙수

위에 올려진 떡도 딱딱하지 않고 쫄깃쫄깃했고 나는 팥빙수에 저렇게 미숫가루를 뿌려주는게 너무 좋았다

아, 얼음은 유행하는 눈꽃빙수스타일은 아니고 아삭아삭거리는 거였음

진짜 그냥 일반 팥빙수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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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치즈 크로와상 8000>
한 명이 배가 고프대서 주문했는데 이것도 진짜 기본에 충실한 맛!!!

크로와상도 눅눅하지않고 파사삭한 것과 치즈+슬라이스햄의 조화는 굳!!!

양이 적다고 느껴지긴 하는데 그래도 뭐 양 많고 맛없는 것보단... 맛있고 양 적은게 낫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카페로만 방문을 했는데 사실 우리 커플은 여기 루프탑에서 와인 한 잔을 꼭 해보고 싶다

가격대가 좀 있어서 선뜻 방문하긴 힘든 곳이지만 루프탑에 앉아 처마도 감상하고 아래에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도 하고 굉장히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