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스 BAILEYS'/ 중국술 해지란 海之藍 / 라프로익 LAPHROA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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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친구집 집들이에서 마신 술들을 한 번 쭉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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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일리스 BAILEYS'
커피? 카라멜 향이 나는 달달한 술
그냥 먹으면 안 되고 우유와 섞어 먹어야한다
원래 깔루아를 좋아하는데 깔루아에 비해 덜 달고 훨씬 크리미한 맛이다
개인적으로 이게 깔루아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알코올 도수는 17도이다
여기에 우유를 타 먹으니 그렇게 취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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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국술 해지란 海之藍
번쩍거리는 금빛 상자 안에 들은 중국 고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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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여는 법을 몰라서 점선으로 된 부분은 전부 뚫었다
그리고 위쪽 방향으로 들어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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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한 술!! 해지란!!
새파란 색깔이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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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량주답게 수정방과 같은 향이 난다
도수가 42%로 굉장히 독하지만 중국 요리를 먹을 때에는 정말 잘 어울리는 술이 고량주인 것 같다
우리믄 탕수육, 짬뽕과 함께 먹었는데 먹고 나면 느껴지는 고량주만의 향기는 엄청나다
이 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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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프로익 LAPHROAIG
지난 번 버거비리뷰에서 사장님이 한 잔 씩 주셨던 술로, 요오드 향이 나는 독특한 싱글몰트 위스키이다
먹자마자 병원 수술방이나 소독실이 떠오르는 똑 쏘는 냄새가 나지만 먹다 보면 그 향 아래로 은은히 오크향이 풍겨져나오는 굉장히 매력이 있는 술이다
도수는 40도로 생각했던 것보다 높다

2016/10/25 - [맥주] - 호가든 스페셜 에디션 / 유자 YU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