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구시월닭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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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역 클림트 인사이드를 보러 가기 전 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구시월 닭 한마리"

원래 카레 전문점인 "우콘카레"를 가려 했는데 일요일에는 휴무.
그래서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다는 "소문난 성수 감자탕"에 가려 했더니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고.
그래서 그냥 두 블럭 전에 우연히 눈에 띈 이곳, "​구시월 닭 한 마리"를 가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가게 된 곳인데 정말 행복하게 맛있었다
그래서 원래 포스팅은 한 달 이상 묵혀놓았다가 올리는 편(?)이지만 클림트 인사이드 보러가는 분들이 이 추운 날씨에 우리처럼 돌아다니지 마시라고 빠르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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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5가길 22
•전화 : 02-469-9979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매월 넷째주 토요일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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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들어갈 때 만 해도 손님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한 십분 지났는데 단체 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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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및 가격>

•닭 한 마리 18000
•능이 한 마리 29000

•닭 얼큰탕 20000

•땡초 볶음닭 23000

•능이 백숙 50000

•보쌈 28000/35000

•닭발편육 10000

•닭모래집볶음 10000

•두부완자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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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라서 귀찮지만 따뜻한 물을 따랐더니 둥글레차가 나온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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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로 곁들여먹는 양파초절임이 나온다
새콤달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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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그냥 그랬도, 저 양파&고추 장아찌는 다른 곳보다 살짝 매운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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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갔기 때문에 닭 한마리가 아닌 닭 두마리!
36000원

한 번 끓어서 나오기 때문에 떡은 먼저 먹어도 되고 떡을 먹은 후 닭고기를 먹으면 된다

떡은 밀떡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쌀떡!!

떡을 먹으면서 육수를 먹었는데 마늘이 무지무지무지 많이 들어간듯 향뿐만 아니라 맛까지 마늘마늘하다
하지만 마늘의 아린 맛은 없고 매콤한 맛이 나서 너무 좋다
국물이 시원하고 칼칼해서 후추를 많이 넣은 줄 알았더니 마늘에서 나오는 칼칼함이었다

전 날 술을 많이 마셨고, 날씨가 추운 탓도 있겠지만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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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는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육질이 부들부들하며 고소한 맛이 난다
참고로 우리 커플은 닭가슴살을 좋아하고, 친구커플은 닭다리를 좋아해서 먹고 싶은 부위를 마음 껏 먹을 수 있었다

끓이면서 먹다 보면 국물이 쫄아들어 점점 짜지기 때문에 우리는 물을 부어가면서 끓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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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무리는 칼국수~
죽까지 먹었어야 했는데ㅠㅠ 아쉽다

성수역으로 사실 처음 가 보았는데 건대입구역에서 한 정거장 차이인데 정말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조용하고, 음식점도 많지 않고,,,
미리 알아보고 간 곳이 아니라 우연히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맛있는 집을 찾아서 정말 기분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