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 삼청 계동 마나님레시피 / 홍실국수, 수제치즈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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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에서 계똥으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마나님레시피

내가 신뢰하는 블루리본 스티커가 네 장이나 붙어 있어서 뭔가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곳이다

· 주소 : 서울 종루구 윤보선길 65(안국동 17-1)

· 전화 : 02-722-2337

· 영업시간 : 12:00~15:00, 17:30~20:00

​조미료 입장금지라는 안내판이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블루리본은 무려 네 개나 부착되어있다

​우리처럼 식사를 하러 가도 되지마, 장아찌나 장, 매실액, 감식초 등 따로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다소 어수선한 가게 내부의 모습

미리 자리마다 젓가락을 셋팅해 놓고, 어디 앉으라고 이야기해 주신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아닌 반대편으로 정말 많은 재료박스들이 쌓여있다;;

살짝 시골 할머니집에 갔을 때의 정신없음이 느껴지다​

<메뉴 및 가격>

·​ 싸실 보쌈 38000

· 홍실국수 9000

· 수제 치즈 파스타 18000

· 방실비빔밥 9000

· 으실으실냉국수 10000

· 동실냉떡국 10000

· 뜨실국수 9000

· 따실떡국 9000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다

​좌 홍실국수와 우 수제치즈파스타

​홍실국수에는 장아찌 3종이 따라 나온다

장아찌로 만든 소스가 감칠맛을 더하는 볶음국수

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쫄면 같은 비주얼이지만 맛은 쫄면이 아니고

쫄면처럼 차가운 면일꺼라 생각했는데 따뜻한 면인 뭔가 반전있는 면이었다

사실 이 국수 자체로써는 우와~ 스러운 맛은 없었는데, 함께 나오는 장아찌 3종과 매우 잘 어울리는 면이었다

그런데 장아찌 양을 잘못 조절하면 엄청 짜다;;

수제치즈파스타에는 수제장아찌가 따라 나온다

18000원이라는 가겨이 상당히 부담스러웠지만, 정말 맛있는 파스타로, 큼직큼직한 버섯과 야채들이 기름을 탱글탱글하게 먹었고, 거기에 수제 만든 치즈는 풍미가 엄청났다

그냥 파스타면만 먹으면 너무 심심하고, 별 맛이 없어 보이는데 치즈!!! 치즈가 대박이다!!!

가격이 살짝 부담되고(왜냐면 여기서 얼마 안 걸어가면 북촌댁이라서 그 집에서 간단하게 밥을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분위기도 살짝 부담스러워서 다시 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수제치즈파스타는 한 번 따라해 보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혹시나 여기 가신다면 수제치즈파스타를 꼭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