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ㅣㅆㅣ's Amusement

서울역 토끼정 / 크림카레우동, 몽글몽글해물나베, 돈데키, 토끼밥, 토끼정콘, 밀키소다 말랑메론 본문

맛집/중구 종로구

서울역 토끼정 / 크림카레우동, 몽글몽글해물나베, 돈데키, 토끼밥, 토끼정콘, 밀키소다 말랑메론

ㄷㅣㅆㅣ 2016. 8. 10. 09:00

서울역 토끼정 / 크림카레우동, 몽글몽글해물나베, 돈데키, 토끼밥, 토끼정콘, 밀키소다 말랑메론

반응형

​강남역 맛집으로 유명한 토끼정이 서울역에 생겼다

 

강남에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퓨전 일본식 음식들로 특히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정말 유명한 곳이다

 

언제 가든 대기를 해야 할 만큼 사람이 많다고해서 나중에 오후 반차를 쓰고 한 번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얼마 전 서울역 롯데마트에 가면서 보니 서울역점이 생긴 것이 아닌가!!

 

원래 저 자리는 베니건스였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토끼정으로 바뀌었다

 

베니건스 몬테크리스토를 좋아했기 때문에 사라진 것이 아쉽지만 토끼정이 생긴 것은 또 반갑다

복합적인 기분

 

<토끼정 KTX 서울역사점> 

■ 주소 : 서울 중구 한강대로 405 서울역

■ 전화 : 02-362-9401

■ 영업시간 : 매일 11:00~23:00 Last Order 22:00

 

​홍대점도 생겼다

위치로 보아 KT&G 상상마당 근처러 보인다

1300K맞은편!

홍대는 정~말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이번에 여기에 대기를 하면서 순번이라는 어플을 처음 알았다

 

다운 받아 봤는데 음식점까지 가지 않아도 어플로 대기를 걸어 놓을 수 있고, 실시간으로 내가 몇 번째 대기자인지 알 수 있다

 

거기다 5번째, 1번째일 때에는 푸쉬알림까지 울리는 똑똑한 어플!

 

무작정 언제 자리가 날 지 모르는데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게는 정말 좋은 어플인 것 같다

 

다른 유명 음식점들도 이 어플을 채택하면 좋을 것 같다

 

 

​사진을 평형도 맞지 않게 왜 이렇게 엉망으로 찍어놨는지 모르겠다

 

보다시피 화이트톤 벽면에 짙은 우드톤으로 가구를 배치했고, 다양한 종류의 흰색 타일들을 사용하여 벽을 꾸민 곳도 있다

 

전체적으로 근현대 시대의 일본이 떠오르는 인테리어이다

 

​의자가 다른 음식점에 비해 살짝 낮아서 테이블이 높게 느껴진다

 

​메뉴판도 독특하다

큰 것이 음식 메뉴판, 작은 것은 음료 메뉴판이고 페이지마다 음식의 사진과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메뉴 및 가격>
토끼밥 1500
꿀 돼지덮밥 8500
오무 카레밥 9500
통 장어덮밥 11800
숯불구이 우동 7500
토끼정 카레 우동 10500
꼬꼬비 하이얀 우동 11000
토끼정 크림 카레 우동 11000
토끼정 콘 2800
촌두부 크림치즈와 빵과 크래커 4800
야채튀김 5000
토끼정 짜파게티 5500
토기정 고로케 6500
매콤달콤 고기튀김 6500/7000
비빔 맛간장소스 고기튀김 6500/7000
몽글몽글 해물 나베 11300
카레나베 11500
일본식 소고기 찌개 13800
매콤달콤 양념찜닭 11000
달콤하고 그윽한 소스의 돈데끼 12300
숯불구이 14000

 

한눈에 보아도 처음 보는 메뉴들이 가득하다

일본 가정식? 퓨전 일본 음식?

작명부터 아기자기한 센스가 돋보인다

 

<음료 메뉴 및 가격>

밀키소다 3800
토끼소다 5800

하이볼 5000

 

맥주 같은 것도 있긴 하지만 여심을 저격한 듯한 귀여운 이름과 귀여운 비주얼의 음료들이 눈에 띈다

 

​물티슈는 물을 부어서 사용하면 된다

 

​나베용 고체연료, 화로와 앞접시, 국자

 

​접시가 생각보다 앤티크하이 이쁘다

숟가락과 젓가랑은 가벼워서 좋았다

 

​돈데키밥을 제외한 전 메뉴가 나온 모습

제일 먼저 나온 오무 카레밥은 거의 다 먹어간다

배가 고파서 참지 못하고 먹어버렸다;;

 

​<몽글몽글 해물 나베 11300>

일본 이자까야 같은 곳에서 파는 해물나베와 비슷한 맛이 난다

 

고체 연료로 끓고 있을 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식고 나서 보니 단맛이 많이 나고 해물 보다는 야채 육수 맛이 많이나서 좀 아쉬웠다

 

국물을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나처럼 국물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은 이 메뉴가 그저 그럴 것 같다

 

<토끼밥>

밥 메뉴를 1개밖에 주문하지 않아 밥이 부족할 것 같아서 주문한 토끼밥

 

이름이 토끼밥이라니ㅋㅋ 정말 귀엽다

 

양이 좀 적은게 아쉽지만, 밥에 후리가께가 올려져있고 고소해서 다른 어떤 메뉴와도 잘 어울렸다

 

<토끼정 크림 카레 우동 11000>

이 곳 메뉴중에 가장 유명한 크림 카레 우동

정말 먹어보고 싶었다

 

저 하얀 크림 아래에 뭐가 있을지 정말 궁금했는데 바로 카레우동이 숨어 있었다

 

하얀 크림의 맛이 제일 궁금했는데 생크림 맛이 아니라 감자로 크림을 만든 듯한 구수한 맛이 나고 아래의 카레우동을 좀 더 부드러운 맛이 나게 해 준다

 

카레 우동자체로는 다른 곳에 비해 엄청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지만, 크림이 더해졌을 때 다른 곳 과 차별화 된 맛이 나는 것 같다

 

정말 궁금했는데 드디어 먹어봐서 미션을 클리어 한 느낌이다

 

​<달콤하고 그윽한 소스의 돈데끼 12300>

동생이 제일 궁금해 했던 메뉴

 

항정살로 만들어진 스테이크로, 비주얼이 문어다리 같기도 하고 굉장히 독특하다

끝 부분이 붙은 채로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썰어서 먹어야 한다

 

항정살은 수요미식회 탕수육 편에 나왔던 더 프라자 호텔 도원 중식당에서 탕수육 고기로 쓰이는 부위로, 좀 느끼한 부위라서 나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우선 이름 그대로 소스가 정말 달다

색을 봤을 때에는 간장 소스일 것 같은데 오히려 꿀의 단맛과도 같은 엄청단 단맛의 소스가 올라온다

 

그래서 위에 올려진 양파를 적절히 섞어 먹으면 그나마 괜찮긴하지만, 나처럼 밥반찬이 달달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어떻게 먹어도 별로인 메뉴였다

 

<오무 카레밥 9500>

이 날의 베스트 메뉴였던 오무 카레밥

 

오무라이스도 맛있었고, 돈까스가 함께 나오는데 돈까스도 의외로 바삭바삭 맛있었다

특히 오무라이스 소스가 돈까스, 밥 전부에 잘 어울리는 만능 소스의 느낌이었다

 

우리는 위에 나왔던 토끼밥도 이 소스에 비벼 먹을 정도였다

 

그리고 혹시 양배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메뉴를 더욱 추천하고 싶다

 

별거 아닌 것처럼 나오는 양배추샐러드이지만, 적당히 달달하고 샐러드용 소스가 아닌 소금, 깨, 고춧가루 등을 섞어서 먹으면 단짠단짠하니 계속 먹게 되는 맛이다

​<토끼콘>

동생이 옥수수를 좋아해서 시킨 사이드 메뉴

이것도 달다

나는 옥수수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허허허

 

<밀키소다 말랑메론>

메뉴에 너무 귀엽게 소개되어 있어서 음료도 한 번 주문해 보았다

 

오렌지 메론이라고 아래에 설명되어 있는데 오렌지메론? 무슨 맛이지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색깔이 오렌지이고 맛은 메론에 가깝다

맛은 메론우유 느낌

 

음식들이 워낙에 달아서 이것까지 다니까 사실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은 느껴지지 않았다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는 여동생은 마음에 들어 했다

 

하지만 이 날 엄마가 서울에 오셔서 같이 먹었는데 너무 달다며 좋아하시지 않으셨다

그리고 엄마 말에 의하면 가격에 비해 음식에 들어간 재료가 별로라고 하셨다

 

나는 어떤 건 맛있었고, 어떤 건 맛없어서 고를 때 잘 고르면 될 것 같고 너무나 다양하고 신기한 메뉴가 많아서 다른 것을 먹어보러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