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연신내 청년다방 / 즉석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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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연신내 로데오 거리에서 살짝 벗어난 위치에 최근 새로 생긴 ​청년 다방
원래 강동구의 맛집인데 홍대를 거쳐 요즘 주변에 하나 둘씩 생기고 있는 ​카페/즉석떡볶이 전문점이다
은평구에는 이 곳 말고도 불광 NC백화점 옆에도 한 군데가 더 새로 생겼다
얼마 전에 차장님께서 불광점를 다녀 오시더니 떡볶이가 너무 맛있는 곳이라고 얘기를 하셔서 기대를 했었다
결과적으로는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실망도 너무나 큰 곳이었다

<​연신내점>
주소 : 서울 은평구 연서로27길 15
전화 : 1666-4693
영업시간 : 11:00~22:00

<​불광점>
주소 : 서울 은평구 통일로65길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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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인테리어는 꽤 넓고 깔끔하다
타일로 장식한 벽면이 굉장히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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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떡볶이 등 메뉴의 사진이 붙어 있는데 즉석 떡볶이는 통큰오짱떡볶이와 차돌박이떡볶이 두 종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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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마다 이렇게 전기버너가 설치되어 있어 일반 가스버너가 아니라서 꽤 깔끔하고 안전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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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즉석토핑떡볶이 2종류, 튀김 6종류, 식사메뉴 5종류 그 외에 음료, 커피, 주류가 있었다
일단 떡볶이집을 왔으니 ​​통큰오짱떡볶이(12000원)를 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우리는 3명이 방문하였는데 사이즈 중이 2~3인분이라고 되어 있어서 중자를 주문하고 그 외에 추가로 식사 메뉴인 ​​멘치카레밥(7000원) 불향가득차돌덮밥(7000원)을 주문하려고 했다
그런데 멘치카레밥과 불향가득차돌덮밥이 아직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재료가 없어서 주문이 불가능 하단다
그래서 그냥 튀김을 주문하려했더니 지금 튀김기의 기름을 갈고 있어서 튀김, 돈까쓰가 주문이 안된다네?
허허허허허허.....
대체 주문이 되는게 뭔가요?

튀김은 삼십분이 지나야 주문이 가능하다면서 죄송하다고 서비스로 쿨피스를 주셨다

다행히 볶음밥은 된다고 해서 떡볶이 먹고 밥을 볶아먹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떡볶이를 좀 천천히 먹고 튀김이 된다고 하면 튀김을 시켜서 같이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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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도저히 천천히 먹을 수가 없었다
사진에는 세 개씩 있던 만두와 메추리알이 두 개씩만 들어있다
사진은 대자였던 것이다
12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은 것 아닌가?
통큰오짱이라고 하기에는 오징어 튀김 크기도 전혀 통이 크지 않다
떡은 가늘고 긴 밀떡이 나오고 떡과 오징어를 잘라서 먹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귀찮다...
그리고 자르는 동안 떡이 바닥에 달라붙는다
2-3인분이 아니라 그냥 차라리 2인분이라고 적어놨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러면 대자를 주문했을텐데 말이다
맛은 달콤하면서도 매운맛이 있어서 괜찮았다
고추장+설탕+캡사이신 조금 넣은 맛임
오징어튀김도 떡볶이 소스랑 잘 어울린다
근데 먹다보니 신촌의 오짱이었나 거긴 진짜 오징어 튀김 큰데.... 차이남....
아무든 빛의 속도로 떡볶이를 다 먹어버렸다
그래서 ​​볶음밥(2000원)을 2인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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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는 국물이 하나도 남지 않았고 볶음밥 맛은 맛있었다
그런데 볶음밥도 2인분 시켰는데 다른 곳 1인분 양임...
여기까지 먹었더니 이제 튀김이 주문 가능 하단다
그래서 추가로 ​​다모아튀김(9000원)과 청년돈가스(6500원)을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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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은 오래 기다리게해서 죄송하다고 원개 2개인 만두를 3개 넣어줬다
튀김 맛은 괜찮았다
근데 떡볶이 소스가 하나도 안 남아서 간장밖에 찍어먹을 게 없었다
떡볶이 국물은 추가로 제공해주지도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돈까스는 양은 푸짐한데 소스는 정말 초딩입맛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달기만 한 소스고 고기도 너무 얄고 느끼해서 별로였다
김밥천국의 돈까스와 크게 다른 게 없는 돈까스였다

전반적으로 떡볶이와 튀김의 맛은 괜찮은데 양이 너무 적고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선지 직원들의 서비스가 너무 부족했다
11시에 가게 오픈인데 11시 40분에 갔는데 기름을 바꾸고 있는 것도 말이 되지 않고 재료 준비도 해 놓지 않고 가게를 오픈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 직원이 주문을 받아 갔는데 다른 직원이 와서 또 주문을 하겠냐고 묻는 등 직원들간의 소통이 그렇게 원활한 것 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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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감자튀김....
감자튀김을 주문했더니 머리카락이 같이 튀겨져서나왔네요? 허허허
직원분 죄송하다며 다시 한 개를 새로 튀겨서 가져다 주셨지만 어쨌든 주방 안의 요리사가 머리에 모자를 쓰지 않고 음식을 하고 있다는 뜻이고 이 곳은 위생상의 관리가 되지 않는 곳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이 곳은 연신내점이었고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 곳에서 많은 실망을 받았고 다른 지점도 가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