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ㅣㅆㅣ's Amusement

종로 광화문 더 키친 살바토레 앤 바 / DOC피자, 시금치 뇨끼 본문

맛집/중구 종로구

종로 광화문 더 키친 살바토레 앤 바 / DOC피자, 시금치 뇨끼

ㄷㅣㅆㅣ 2016. 1. 31. 08:00

종로 광화문 더 키친 살바토레 앤 바 / DOC피자, 시금치 뇨끼

반응형

수요미식회 피자편에서 나왔던 신사동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이곳의 화덕피자 중 하나인 ​D.O.C. 피자는 세계에서 300번째로 이탈리아 농무부가 규정한 나폴리 피자 협회(AVPN)의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수요미식회에 나오기 전에도 여기는 정말 유명한 곳이어서 가려고 했었는데 신사동이라 거리가 멀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D.O.C. 피자를 만나 볼 수 있었다
바로 종로 ​서머셋 호텔!!!
​서머셋호텔​​더 키친 살바토레 앤 바로 운영하고 있었다
두 곳 모두 가보지 못해서 차이는 모르겠다^^;

​서머셋 팰리스 서울더 키친 살바토레 앤 바 뿐만 아니라 ​스시효까지 입점해있는 것으로보아 맛집을 모으는 취미가 있는 듯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2길 7 1층
•전화 : 02-730-5545
•영업시간 : 런치 11:30-14:00
카페 14:00-17:30
디너 17:30-21:30
바 21:30-01:00
(일요일, 공휴일은 23시까지)

넓지않지만 이쁘게 조명이 된 1층 외부
식당 안에서도 보이는데 나름 밤에 굉장히 분위기있었다​

입구ㅎㅎ

영업시간을 보면 런치, 카페, 디너, 바로 나눠져 있는 것이 독특하다
우리는 평일 저녁 7시 30분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 자리는 계속 한 두 테이블씩 비어 있는 걸 보니 평일은 그리 혼잡하지 않은 듯 하나 주말에는 웨이팅이 좀 있는 것 같았다
​주말 방문 시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

내부는 굉장히 세련된 인테리어에 데이트나 소개팅에 딱 좋은 이뻐보이는 노란색 조명이다ㅋ
우리 옆 테이블도 소개팅 하는 것 같았고 곳곳에 커플이라기에는 어색어색한 팀이 보였음
창가자리는 여러 개의 테이블을 연결해 회식중이었는데 어떤 회산지 몰라도 이렇게 비싼 곳에서 회식을 할 수 있다니... 부러웠다

​살바토레 쿠오모 쉐프 총괄 쉐프
​​No. 1이 아닌 Only 1을 목표로한다 라는 말이 참 멋있다고 생각했다​​

수요미식회에서도 설명했지만 밀가루, 토마토소스, 모짜렐라치즈는 이탈리아에서 직수입을 해 오고 토마토, 채소, 고기는 직접 엄선한 업체와 직거래 한다고 하니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좋은 맛을 위해서 재료부터 까다롭게 관리하는 모습이 정말 Only One인 것 같다

피자와 함께 스테이크도 먹고 싶었으나 남자친구가 소고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스테이크는 다음에 먹는 것으로~
이태리 음식점에서 파는 야끼도리도 어떨지 궁금하다​

가정시간에 배웠던 서양식 식사가 생각나는 메뉴판이다
Amuse, Salad, Appetizer~​

피자 메뉴

​​•D.O.C피자 20000/25000
•Quattro Funghi 22000/26000
•Margherita 18000/22000
•Gamberetti e Broccoli 23000/27000


이태리는 1인 1피자라더니...피자가격이 사악하다ㅠㅠ
피자 하나만 시키고 다른 메뉴를 시키기로...​

파스타 메뉴

​​•링귀네 파스타 35000
•봉골레 21000
•포모도로 21000
•알리오올리오 27000
•시금치뇨끼 26000
•펜네파스타 24000
•라구소스 라자냐 23000
•트러플이 들어간 생면 파스타 35000


내가 자주 가는 블로그 분이 이 곳의 시금치 뇨끼가 엄청 맛있다고 해서 시금치 뇨끼를 먹기로 했다

메인메뉴는... 가격보고 바로 다음장으로 넘김^^*​

디저트를 이탈리아말로 돌체라고 하는듯??
디저트도 먹고싶다ㅠㅠ​

커피는 폴 바셋​

​드래프트 비어는 삿뽀로와 페로니가 있었다
가격은 9000원
우리가 좋아하는 맥주 종류가 아니어서ㅠㅠ
와인 먹고 싶었는데... 이날 내 보너스 받은 기념으로 쏘는 날이었는데 왜 주문못하게 한거지...ㅠㅠ​

며칠 전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소파석도아니고 창가석고 아니고 가운데 자리여서 조금 실망ㅠㅠ
테이블이 두명 앉기에는 적당했는데 그 이상이면 좁을 것 같았다​

•샹그리아
샹그리아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레몬, 라임 등이 들어가있고 굉장히 상큼한 맛이다
개인적으로 달달하고 와인 맛이 더 많이 나는 배터리파크의 샹그리아가 더 맛있는 것 같다
더 술 먹는 기분이랄까?ㅎㅎ​

D.O.C피자 25000원

우선 이 피자는 우리가 자주 먹는 미국식 피자가 아니라 나폴리 피자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맥주와 함께 먹는 안주의 개념이 아닌 정말 식사로 왜 1인 1피자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자극적인 맛은 전혀 없고 풍부하고 고소한 치즈의 풍미에 달달한 체리토마토가 상큼하게 톡톡 터지는게 정말 내 인생에서 먹어 본 피자중에 제일 맛있었다
그리고 피자도우!! 피자도우가 탄 부분없이 고르게 익고 이게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도우가 진짜 대박이다!!!!

남자친구는 처음에 먹을 때는 이게 그렇게 맛있어? 그냥 그런데? 라는 반응이었다가 두 조각 째 들어가면서 아 맛있네~ 근데 유럽가서 먹어봤던 피자들이 다 이 정도는 하던데? 라는 반응
나는ㅋㅋㅋ 유럽을 안 가봐서요ㅋㅋㅋㅋㅋ 한국에서 먹은 피자중에 여기가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ㅋㅋㅋㅋ 이러면서 혼자 네 조각 먹음ㅋㅋㅋㅋ

수요미식회에서 같이 나왔던 ​​부자피자도 가 봤는데 그 곳과 비교해보자면 그 곳의 도우는 불규칙한 모양과 너무 탄 부분이 있어서 탄 맛이 나서 피자를 먹을 때 방해가됐었다
그리규 제일 유명한 루꼴라 피자를 먹었는데 먹을 때 토핑들이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실망했었다
유명하긴 하지만 정말 맛있다! 라는 느낌은 못 느꼈달까
뭔가 피자보다는 샐러드 같은 느낌?

아, 그리고 여기 피자를 먹기 전에는 합정역의 ​​스파카나폴리가 내 인생 피자였는데 거기는 치즈가 정말 아낌없이 올려져있어서 치즈덕후들이 가면 참 좋을 것 같고, 피자가 계속 따뜻할 수 있게 아래에 초로 계속 데우는 시스템?이라서 치즈가 굳지 않고 계속 쫄깃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시금치뇨끼 26000원
고르곤졸라, 스모크치즈, 프로볼로네, 그라나 파다노로 맛을 낸 진한 치즈크림 소스의 시금치 뇨끼

뇨끼라는 걸 처음 먹어보는데 입에서 살살 녹는다 라는 표현이 이걸 위해 있는 듯
한국말로 표현하자면 밤, 감자, 수제비가 들어간 치즈스프?ㅋㅋㅋ 정말 맛있었다​


이건 치즈 같은데 어떤 메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치즈를 녹이고 여기다가 면을 막 비벼서 파스타로 내 주는 것 같던데... 그 모습을 못 찍었다 아쉽...

결론
아무든 이것 ​​더 키친 살바토레 앤 바는 정말 맛있었는데 마지막에 계산할 때 보니 피자, 파스타, 샹그리아를 먹은 거에 비해 가격이 좀 사악한 듯ㅠㅠ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그렇겠지만 피자 크기도 조금 더 컸으먼 좋겠고 뇨끼도 곱배기로 시켰어야했나...
아무튼 내가 사주는 거였는데 혼자서 배부르게 먹고ㅋㅋ 남자친구는 집에가서 다른걸로 배를 채웠음....
돈 많이 벌어서 다시 와야겠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