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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시장 맛집 추천

ㄷㅣㅆㅣ 2016. 7. 28. 09:00

제주도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시장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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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 매일 올레 시장>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정로 73번길 22

■전화 : 서귀포아케이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Tel. 064-762-2925)

 

 

제주도에서 아침은 호텔 조식으로 먹었고, 점심은 사 먹었으며 저녁은 바로 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회를 떠와 호텔에서 먹었다
전부 맛있었지만 독특한 물고기들과, 고로케, 한라봉빵 등 독특한 길거리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었다

시장은 시장 앞과 시장 내에 주차장이 구비되어있고 주차비가 1000원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한다

시장 가운데에는 인공 개울이 있으며 실제로 물고기가 살고 있다
화초 등으로 장식해 있고, 나무 의자가 있어서 길거리음식을 사서 앉아서 먹기에도 좋다

한라봉빵
귤쨈과는 또 다른 느낌
한라봉 쥬스 등 한라봉으로 된 음식들이 많았다


 

흑돼지 고로케

시장 초입에 위치한 흑돼지 고로케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고 있었다
돼지고기 파동으로 제주도 돼지고기집이 문을 열지 않아 먹지 못했던 우리는 그 대안으로 이 고로케라도 맛보기로 했다​

 

 

<메뉴 및 가격>

오리지널 고로케 2500
야채 고로케 2000
감자 고로케 2000
매운 고로케 2000
카레 고로케 2000
흑돼지 핫도그 3000


한라봉 쥬스 3000
천혜향 쥬스 4000
망고 쥬스 4000

 

흙돼지고로케는 총 4가지를 먹어보았다
오리지널 고로케, 야채 고로케, 감자 고로케, 매운 고로케
그 중에서 1위는 매운 고로케, 2위는 야채 고로케였고 오리지널과 야채는 사실 큰 차이는 못 느꼈던 것 같다

매운 고로케
주인아줌마께서는 이 매운고로케를 추천하셨는데 청양고추가 들어있어서 살짝 매콤하나 너무 맵지는 않다
그 덕분에 고로케가 느끼할 수 있는데 그 맛을 잡아준다​

 

야채 고로케​

 

풀빵
모양은 풀빵인데 지금까지 먹은 풀빵과는 전혀 달랐다
우선 빵의 크기가 조금 더 크고 밀가루만이 아니라 쌀가루가 들어갔는지 쫀득한 맛이 강했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은 속에 팥이 들어있지 않고 흙설탕이 들었다
어찌보면 호떡과 비슷한 속재료인데 설탕이 전주 녹아서 시럽처럼 된게 아니라 알알이 살아있다

초라한 모습과는 달리 정말 맛있다
가격은 4개 천원

재미있는건 이걸 파시는 할머니가 정말 동네 할머니 같았다는것
내가 금방 나온 풀빵으로 달라고했더니 뜨거워서 입 데인다며 적당한걸로 주겠다고 골라주셨다
먹어보니 딱 적당한 온도였다​

 

 

 

<통큰수산 - 139호>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274-1

■전화 : 064-767-1555

 

우리가 이틀 연속 방문한 횟집
시장입구에 큰 횟집들이 있었는데 이 곳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설명도 자세히 해 주셔서 좋았다​

 

 

작은 접시는 만원 큰 접시는 2만원이었나?
우리는 제주도에서만 잡힌다는 돌광어가 포함된 좌측 두 번째 접시를 선택했다

바닥에 색깔이 하얀 것이 돌광어, 짙은 것이 일반 광어이다
숙소에 가서 순식간이 먹어버려서 사진이 없는데 회를 떠 놓은 모습은 비늘쪽 살이 색이 좀 더 하얗고 엄청 차이나지는 않는다

돌광어는 태어나서 처음먹어봤는데 일반 광어보다 조금 더 씹는 식감이 쫄깃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단 맛이 조금 더 난달까?
이마트에서 산 와인과 함께 먹었는데 굉장히 잘 어울렸다
이걸 먹고 반해서 돌광어를 또 먹을 생각에 이 곳을 두 번 방문했다​

 

한치 철이었음에도 금값이었다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고 회를 싫어하는 초딩 입맛의 소유자분들이 먹기에 딱 좋은 맛이었다
오징어가 좀 더 질긴 것 같다면 한치는 더 촉촉하고 부드럽다

그런데 두 마리에 만 오천원 정도로 양은 적은데 진짜 비쌌음ㅠㅠ​

 

두번째 날 운 좋게 먹을 수 있었던 커다한 혹돔
원래는 돌광어를 한 번 더 먹으려고 갔었는데 어라, 이게 뭐지?
난생 처음 보는 물고기가 누워 있었다
당일에 들어온 물고기였다​

 

이마에 혹이 나 있어서 혹돔라고 불리고 반쪽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회를 떠 간 상태엮다
그래도 살아서 아가미가 움직이고 있었다​

 

크기 비교를 위해 혹돔 바로 옆에 신용카드를 놔두었다
우리가 1.5kg을 구매했은데 얘의 1/4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혹돔회
몸통살부터 뱃살까지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었는데 살이 통통하고 굵직굴직하게 썰려서 나는 더 좋았다
부탁하면 얇게도 썰어 주시지싶은데 나는 이렇게 통으로 된 것이 씹는 느낌이 있어서 더 좋다

혹돔회는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다
특히나 뱃살 부분이 보통 다른 물고기들은 질기고, 먹다보면 느끼한데 혹돔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혹돔
매우 맛있었다​

 

 

<달인 회 센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271-38

■전화 : 064-900-8985 / 064-763-0089

 

 

 

이 곳 올레시장에서 제일 유명했던 달인회센타
가게 앞에 회의 예시가 놓여져 있었는데 가운데 처음 보는 갈치회가 신기해서 덜컥 구매해버렸다​

 


고등어회와 갈치회
서울에서는 비린내땜에 고등어회를 먹어 본 적이 없고 갈치는 회로 먹는 것을 여기서 처음 봤다

포장을 부탁하면 이렇게 사이드고 푸짐하게 챙겨주신다

보통 초밥 집에 가도 고등어는 비린내가 나서 별로 선호하는 메뉴가 아니고, 나름 해안지방에서 나고 자랐지만 고등어회는 먹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우려했던 것과 달리 고등어회는 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았다
오히려 그냥 일반 회보다 더 깊은 맛이 나서 좋았다
그리고 느끼하지도 않음... 신기해...

하지만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갈치회!!!
갈치도 회로 먹는 것은 본 적이 없고 구워서 먹거나 갈치조림을 해서 먹는 것 밖에 못봤는데 제주도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갈치회는 껍질이 비닐같은데 생각보다 질기지 않고 딱 먹기좋은 느낌의 질깃함이다
그런데 정말 처음 먹어보는 식감이어서 처음에는 낯설지만 먹다보면 술술 들어간다
특히가 갈치가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회로 먹어도 그 폭폭한 식감과 고소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구워먹어도 맛있는 생선은 회로 먹어도 맛있다!​

 

 

<마농 통닭/마농 치킨>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275-27

■전화 : 064-762-5918 

 

 

 

35년 전통의 마늘통닭
마농통닭이라고도 적혀 있는데 마늘의 제주도 방언인 것 같다
얇고 짭짤한 튀김옷을 입고 있는 전형적인 시장 통닭이긴 한데 마늘토핑이 올라가는 것에 차이가 있다​

 

 

닭 뿐만 아니라 감자도 같이 들어 푸짐한 양​

 

 

거기에 간 마늘이 올라가고, 냄새가 끝내준다​

 

 

호텔에서 먹으려고 포장했늠데 가는 동안 하나씩 계속 야금야금 꺼내먹었다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있고 식어도 맛있는 시장 통닭
튀김옷이 바삭바삭하고 간이 잘 되어 있다
가격 대비 양이 푸짐하고 마늘로 인해 느끼한 맛이 잡히고 감자튀김도 먹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이다
저녁을 먹지 않고 시장에서 구매해서 호텔에서 먹겠다고 결심하신 분이라면 한 번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시장은 어디를 가도 참 맛있고 독특한 것이 많다

시장에 가야 그 지역의 실제 맛집들을 더 잘 알 수 있는 것 같다

원래 제주공항 근처의 시장에 워낙 유명한 맛집들이 많아서 가려고 했는데 숙소와 거리가 있어서 가지 못하고 그 대안으로 이 서귀포 시장을 왔는데, 이 곳에도 맛있는 곳이 많고 특히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았다

제주도에 간다면 시장을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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