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ㅣㅆㅣ's Amusement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만다복 / 백년짜장, 하얀백년짜장, 코스요리 본문

여행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만다복 / 백년짜장, 하얀백년짜장, 코스요리

ㄷㅣㅆㅣ 2016. 8. 18. 09:00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만다복 / 백년짜장, 하얀백년짜장, 코스요리

반응형

​동생과 당일치기 인천 여행을 가면서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만다복>에서 백년짜장과, 하얀백년짜장을 먹었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왔을 만큼 독특한 짜장면으로 유명한 곳으로 동생이 미리 전화예약을 해 두어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만다복의 코스요리를 먹으면서 다른 곳과 다른 <만다복>만의 요리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만다복>

■주소 :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36

■전화 : 032-773-3838

■영업시간 : 11:00~21:30

 

 

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예약이 되므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밖에 기다리는 수고스러움을 조금 덜 수 있다

 

​가게 내부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옛날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나 본 것 같은 내부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조명도 그렇고 난간의 모습도 그렇고 중국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 날 동생이 입고 온 옷과 가게 내부가 매우 잘 어울려서 찰칵

 

​자리는 입식도 잇고, 좌식도 있다

 

안내해 주는 대로 앉아야 해서 우리는 좌식 테이블로 앉았다

 

 

옛날 책 느낌이 나는 메뉴판

 

 

​<메뉴 및 가격>

샥스핀, 해삼, 송이, 바다가재 등 요리메뉴가 굉장히 많았다

 

백년짜장으로 유명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많은 메뉴가 있어서 당황했다

 

고민하다가 2만원 코스메뉴로 주문하였다

 

<2만원 코스메뉴>

 

이품냉채
XO유산슬
망고중새우
북경탕수육
고추잡채
식사
후식

 

테이블 기본 셋팅

 

​탕수육을 시켰을 때에는 가위를 주는 것 같았다

 

앞접시는 요리 하나마다 한 개씩 계속 따라 나온다

 

​춘장은 색깔도 그렇지만 완전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김치가 나오는 것이 한국의 차이나타운이라서 그런가? 싶었다

 

​<이품 냉채>

 

냉채는 톡쏘지 않고 자연스러운 식초 맛이 나서 좋았다

 

그 아래에는 아마 삭힌 계란? 이었던 것 같고 우측에는 고기였는데 어느 부위인지 알 수 없었다

 

삭힌 계란은 비주얼은 좀 그랫지만 맛은 나쁘지 않앗다

 

고기는... 텁텁해서 별로였다

 

​<XO유산슬>

 

이런 야채가 대부분인 메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새우와 해삼이 많이 들어있어서 괜찮았다

 

보통 가게에서 먹는 것과 비교해 엄~청 맛있는 건 아니었다

 

<북경 탕수육>

 

북경 탕수육? 꿔바로우 같은데...

 

서빙 하는 분들은 코스요리를 시켜도 단품을 시켜도 요리에 대한 설명은 전혀 해 주시지 안기 때문에 그냥 눈치로 알고 먹어야 했다

 

아무리 봐도 꿔바로우 같았던 게 고기도 납작하게 되어 있고 밖의 피도 찹쌀처럼 쫄깃쫄깃 했기 때문이다

 

레몬이 들어가서인지 자연스러운 새콤함이 돋보였고 뭐, 맛은 꽤 맛있었다

 

​<깐쇼 새우>

 

분명 코스 요리 설명에는 망고 중새우라고 적혀 있었지만 맛이나 색깔이나 전혀 망고 중새우같지 않아서 결국 서버분한테 물어봤더니 깐쇼새우란다;;

 

다른 게 나오면 다른게 나온다고 설명이라도 한 마디 적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서비스 면에서는 조금 아쉽다

 

망고 중새우가 궁금했지만 먹지 못해서도 아쉬움이 컸다

 

깐쇼 새우는 연남동에 너무나 맛있는 곳이 있어서인지 여기는 그닥...

 

새우 자체는 굉장히 알이 굵고 씹는 식감이 살아 있었지만 소스가 엄청 맛있지는 않았다

 

<고추잡채, 꽃빵>

 

꽃빵이 굉장히 맛있었다

 

동생이 저렇게 뜯어지면 꽃빵이 잘 만들어진 거라나 뭐라나

 

그냥 맛이 맛있었다

 

고추잡채는 항상 먹던 그 고추잡채 맛인데 살짝 고추 맛이 더 많이 나는 느낌?

 

나는 고기 맛이 많이 나는게 좋아서 쏘쏘했다

 

하지만 위에 나온 깐쇼새우보다는 맛있었다

 

​<좌 : 백년짜장, 우 : 하얀 백년짜장>

 

짜장 또는 짬뽕 중에 선택 할 수 있는데 우리는 백년짜장 두 가지를 비교해 보고 싶어서 둘다 짜장으로 주문했다

 

일반 메뉴 하나를 주문하는 것보다는 적은 양으로 나온다

 

100년 짜장이란?
100년전 화학조미료(MSG)가 없던 시절 짜장을 만든 방법으로 재현한 고급 짜장면입니다
담백하고 깔끔하고 씹을수록 장맛이 더욱 고소한게 특징입니다

 


100년 짜장 먹는 방법
소스를 약 2~3스푼 넣고(자신의 간에 맞게) 육수는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되고 개인취향에 따라 많이 넣어서 칼국수식으로 드셔도 됩니다.
비빔냉면의 육수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적당한 양 2스푼 정도)
잘 비벼서 맛있게 드십시오

 

육수나 소스를 취향에 맞게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코스로 시켰을 때에는 미리 다 부어져서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주는대로 먹어야 한다

 

​<100년 짜장>

 

정말 생각도 못 했던 맛이 난다

 

일단 소스 자체는 MSG가 안 들어 갔지만 고기가 대부분이라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있다

 

하지만 면발과 소스가 고루 잘 버무려 지지 않고 소스가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면만 먹게 되는 불상사가 자주 발생한다

 

면을 먹고 소스를 따로 퍼 먹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춘장이 된장으로 만드는 것이라 그런지 된장과 비슷한 맛이 나긴 하지만 짜지 않고 아래의 하얀 백년 짜장에 비해서는 괜찮다

 

일반 우리가 자주 먹는 짜장면을 생각하면 맛이 많이 달라서 당황할 사람이 꽤 많을 것 같다

 

<하얀 100년 짜장>

 

하얀 100년 짜장은 된장 맛이 더 많이 나는데 밋밋하다

 

그래서 남은 고추잡채도 넣고, 나중에는 그냥 100년 짜장 소스까지 넣었는데도 맛이 .... 없었다

 

일반 100년 짜장까지는 어떻게 잘 먹었는데 이건 정말 획기적인 맛이었다

 

소스와 면이 전혀 어우러지지 않고 각자플레이를 했고, 그렇다고 해서 면도 엄청 맛있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이라 신기함에 한 번 맛 보긴 했지만 절대로 다시 먹을 것 같지는 않다

 

만다복에서 식사를 하고 난 영수증을 가지고 옆에 있는 구구만다복이라는 카페에 가면 빵이나 음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우리도 너무 더워서 음료를 하나 주문해 먹어 보았는데 음... 다른 카페 유명한 곳이 있다면 그 곳으로 가시길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