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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상해 남경동로 (난징동루) -- 1 본문
상하이 상해 남경동로 (난징동루) -- 1
상하이 출장중에 하루 시간이 남아서 남경동로쪽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일단 숙소를 난징동루 (east nanjing road) 근처 sofitel highland로 잡았는데요, 난 별말도 안했는데 27층에 동방명주탑 뷰로 줬어여 오오......
외탄(와이탄)강도 잘 보이고....
그래서 밤마다 맥주가 너무 땡겼습니다 ㅋㅋㅋㅋ 사진 오른쪽 밑에 있는.. 각얼음통은... 팁을 놓고가면 채워주고 안놓고가면 안채워주드라고요 ㅋㅋㅋ
딱히 편의점이 아니면... 상해에서도 시원한 맥주를 잘 팔지 않기 때문에... 각얼음은 진짜 중요합니다.
대충 2천원정도 놓고가면 잘 채워주니까 참고하세요~
이걸 밤에 보면 얼마나 맥주가 땡기겠습니까 ㅋㅋㅋ
저 동방명주탑은 밤에는 남산타워(지금은 서울 N타워)처럼 반짝반짝 빛나요 ㅎㅎ
게다가 중국 맥주는.. 그 유명한 칭다오인데... 가축의 오줌이 아닌데... ㅋㅋㅋ
아참 칭다오는.... 중국에서 나고 중국의 대표 맥주이지만... 이건 뿌리로 봤을때는 독일 맥주입니다.
무슨소리냐고요???
사실 중국이 서양 열강에 의해 침략을 당했을 때.. 독일 선교사들이 많이 들어왔었는데, 이 선교사들의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양조 기술을 중국에서도 행했고, 많은 중국인들에게 전수해줬었대요..
근데 세월을 흘러 독일에서는 이 맥주 제조를 하는 방법을 까먹었었는데.... 어느날 독일인이 중국에서 맥주를 마셔보니 전설로만 내려오던 전통 맥주와 맛이 너무나도 똑같아서 연구를 해보니... 이런 역사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대요 ㅋㅋㅋ
그래서 맥주라면 콧대가 우주를 뚫고 나갈 독일인들도 칭다오만큼은 인정해주는.... 독일에서 나지않는 독일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맥주라고 합니다.
맛이요?? 맛... 있죠... 양꼬치엔 뭐다? 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사람들과 함께 훠궈집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저는 남하고 같이 음식 먹는거... 이를테면 찌개나 탕 같은거...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가족이나 친구가 아닌 사람의 침 묻은 젓가락 숟가락이 들락날락거리는게 너무 싫어요...
이런 문화는 진짜 가까운 일본도, 중국도 없습니다.
중국에서는 진짜 자유롭게 먹었는 듯 해요. 여러분들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훠궈도, 한국같으면 샤브샤브용 냄비 큰거 하나 해가지고... 각자 젓가락으로 공용 샤브샤브에 있는거를 집어먹을텐데요...
이게 평소에라면 조금 덜한데 메르스같은 질병 유행하고 하면 진짜....
어쨌든 중국은 훠궈 마저도 개인 냄비, 개인 곤로에 해먹습니다. (상하이는요)
여기는 남경동로 근처에 위치한... 유명한 훠궈 식당인 Dollar Shop입니다 ㅎㅎ
왠 수박하고 메론도 나오고.... 소고기, 양고기, 어묵(진짜 어묵.. 진짜!! 생선으로 만든 묵)등등이 나오고요, 당연히 각자 소스도 준비해줍니다.
한국처럼 재료로 장난치지 않고요, 진짜 진짜 좋은 재료를 줍니다.
상하이는... 사실 종로, 강남보다 잘살아요...
ICT기술, 문화등등은... 전문가들은 2년이라고 하는데, 제가보기엔 3년 앞서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년 앞서있다고 얘기합니다.)
상해에서는 택시타려고 기다리는게 진짜 바보에요.. 무조건 웨이신으로 택시를 부릅니다(우리나라에 카카오톡 같은 것)
훠궈는... 토마토, 카레, 매운맛, 오리지널 이렇게 네 가지가 있었는데요, 저는 매운 맛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처음이 아니거나 첫날이 아니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는 한국의 그 고추 매운맛이 아니고 "마"라고 불리는 채소의 매운맛이에요.. 뭐랄까... 이건 와사비랑도 많이 다른데, 정말 "Hot", "Spicy"랑은 다른... 떫은 맛에 가까운 매운맛이에요... 공대생이 이정도면 완벽히 표현한 듯
아참, 맛을 말씀드리지 않았네요.
달러샵 훠궈는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훠궈 육수만 따로 사서 귀국했어요 ㅋㅋㅋㅋ
오, 잊고있었는데, 저기 냉동두부랑 만두도 있네요. 여기선 일부러 두부를 냉동/해동해가지고 구멍이 슝슝 나게 해서 훠궈에 넣어먹는다네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당연히 칭다오가 빠질 수 없는데... 상해는 참 특이한게 종업원이 따라줍니다... 컵을 비우면 와서 또 따라줘요.... 하지 말래도 해줘요..... 덜덜;;;
식당엔 뭔가 알 수 없는 게임기?같은게 있었는데, 으아니 한국은 이런거 있으면 애들이 와서 액정 다 깨버리겠지? ㅋㅋㅋㅋㅋ
배불리 먹었으니 나와서 신천지로 향했습니다.
아참, 상해가 여러면에서... 특히 도시 발전이라던지 IT기술 활용도, 외국인 친화성 등등 서울을 크게 앞서는데요, 그들의 교통질서만큼은... 아직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렇더라도.. 왼쪽에 저 정지선 지치는거 보이시죠?
한국보단 낫습니다.
신호 안지키고 사람 지나가는데 빵빵거리는거요? 명동도 똑같은 듯 ㅡ,.ㅡ;;
조금 걸으면 상하이 박물관이 나와요~ ㅎㅎ
아참, 중국은 한국과 다르게 노동자를 노예취급하지 않습니다.
법적 최대 초과근무시간이 주 7시간이고요. 그나마도 왠만하면 야근 안합니다.
최대 초과근무시간이 28시간이고(주중 12시간 + 주말 16시간) 그나마도 안지켜서 과로사로 죽어나가는 한국과는 사뭇 다르죠.
갑자기 상해 여행기에 왜 이런 쓰잘데기 없는 얘기를 하냐면요.....
무슨놈의 박물관이 4시에 문을 닫아!!! ㅜㅜ
네.. 저는 못갔습니다 ㅜㅜ
그래서 근처에 있다하는 골동품 거리를 보러갔죠~
왠만한 상하이 가이드북에는 나와있다는 상하이 골동품 가게~
그러나 여기도 개발의 바람을 빗겨가지는 못했네요.... 저기 보이는 마작 하시는분들 외에는 상주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 철거하고 있고요... 골동품가게같은거 없습니다 ㅋㅋㅋㅋ
참고하세요~
아참,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해서 여기까지 오셨다면....
망고빙수 하나 드시고 가셔야죠??
왼쪽에꺼는 망고 쥬스를 덮밥에처럼 얹은거고.. 오른쪽거는 망고 샤베트에 아이스크림을 얹은겁니다.
지옥불반도의 살인적인 물가라면 저 두개 해서 2만원은 족히 되겠지만...
두 그릇 만원도 안됩니다.
신천지까지 왔는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안보고 갈 수는 없죠.
그런데 지난번 포스팅처럼(2015/11/03 - [여행/상하이] -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철거!!??) 임시정부청사는 공사중이었습니다.
저분들도 5시 55분 되니까 불끄고 문잠그고 바로 퇴근 ㅋㅋㅋㅋ 아 정말 좋은 동네야 ㅋㅋㅋㅋ
상하이가 외국 문물?들이 서울보다는 훨신 더 많이 들어와있고, 생활수준도 더 높으며, 무엇보다 자국 맥주가 어마어마하게 맛있기 때문에... 상해 어디를 가시더라도 진짜 맛있는 맥주를 드실 수가 있습니다. 생맥주를요... 하지만 신천지에는 조금더 많은 종류의 맥주를 마실 수 있지요.
파울라너도 헬 둥켈 바이스비어 모두 마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
학센과 같이 먹었는데요, 독일에서 먹었던 그것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짜 먹을걸로 장난 안침 ㅋㅋㅋ
그리고 그냥 맥주집이 아니고... 이렇게 분위기 좋은 데에서 먹으니 정말 맛도 나요.
아참, 신천지라는 지역은 상해 뿐만 아니라 북경에도 있는데요, 대략 상해에 있는 신천지는 명동+을지로+종로 크기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은 계획도시가 많은데, "신천지건설"에서 지하철부터 정부청사, 백화점, 상점, 조형물등등 모든것을 한번에 지어버려서 신천지라는 지역으로 탄생했다네요.,.. 현지인에게 들은 이야기니까.. 신빙성이 꽤 있겠죠?
신티옌디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 ㅎㅎㅎ 서울에 있는 그것하고는 진짜 규모부터가 다릅니다. 안들어가볼 수 없겠죠?
이게 백화점 입구.... 덜덜덜.... 1층에는 그냥 광장입니다... 화장품코너는 그 주위로 빙 둘러서 입점해있고요...
광장 가운데에는 연못도 있고 실재로 물고기들도 삽니다 ㅋㅋㅋㅋ
아오 대륙의 스케일 ㅋㅋㅋㅋ
칭다오는 뭐 하루에 다섯개 이상씩은 병이든 캔이든 닥치는대로 다 마신 것 같아요 ㅎㅎㅎ
상하이 관광기 1편은 여기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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