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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 삼청동 사간동 긴자 바이린 / 수요미식회 돈까스 맛집 본문

맛집/중구 종로구

안국 삼청동 사간동 긴자 바이린 / 수요미식회 돈까스 맛집

ㄷㅣㅆㅣ 2016. 6. 30. 09:00

안국 삼청동 사간동 긴자 바이린 / 수요미식회 돈까스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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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돈까스 편에 나왔었고, 우리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 삼청동의 "긴자 바이린"

1927년 일본의 긴자에 오픈한 곳을 시작으로 한국에는 이곳 종로와 강남 두 곳의 분점이 있다

수요미식회에 처음 나왔을 때 바로 갔었는데 제주산 흑돼지와 수제 빵가루를 사용하다보니 돈까스치곤 가격대가 높았다
(그래서인지 줄도 없고 텅텅 비어 있었음)
특히 수요미식회에서 극찬을 했던 등삼겹으로 만든 특로스가츠 정식이 무려 22000원
돈까스가 얼마나 맛있길래 22000원이나 해? 하면서 먹었는데 맛있긴 맛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느끼~해서 이후로 한 달은 돈까스를 찾지 않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오랜 만에 방문했더니 가격이 24000원으로 오르기 까지 했다...



이 곳을 다시 가게 된 이유는 사진에 그 해답이 있다

사진에 보이는 커플과 함께 삼청동에서 한복 빌려입고 셀프 웨딩촬영을 서로 열심히 찍어준 후 점심을 먹으려고 보니 한복집 바로 옆에 이 곳이 있는 게 아닌가

"여기 안 가 봤어요?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집인데"
"그럼 한 번 가봐야지 ㄱㄱㄱ"​


입구는 솔직히 눈에 띄지 않는 편이다
그냥 지나가면 그냥 삼청동에 있는 많은 음식점들 중 하나이겠거니 싶을 정도이다​


안 온 사이에 2016블루리본 서베이에도 올랐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직원이
"예약하고 오셨어요?"
"아니오"
하니 잠깐 당황하는 기색을 비쳤다

아니 여기 예약까지해서 와야 하는 곳이었어?
다행히 안내를 받아서 자리에 앉고 둘러 보니 꽤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이 많이들 자리하고 계신다
자녀가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모습도 보였다

아무래도 테이블 간격이 넓고, 수요미식회에서 설명했다시피 그림 하나하나를 판매도 하는 곳이라서 일반 음식점과는 분위기의 차이가 많이 난다

갤러리 같은 분위기랄까?

​테이블도 넓고 의자도 큼직큼직

맘에 든다


<메뉴 및 가격>
특로스카츠정식 24000원
로스카츠정식 16000원
히레카츠정식 18000원
멘츠카츠정식 14000원
에비후라이정식 18000원
바이린정식 21000원
특로스카츠니 25000원

가츠돈 12000원
스페셜가츠돈 18000원


카츠카레 13000원
카레우동 13000원
카츠샌드 10000원


긴자 바이린은 1927년 일본의 중심지 긴자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돈카츠 전문점입니다

창업자 시부야 노부카츠는 처음 시작할 때 일반적인 돈카츠 모양에서 벗어나 한입 사이즈로 만들어 튀긴 히레카츠와 독자적인 돈카츠 소스를 고안해냈습니다

또한 카츠돈의 타레(소스) 가츠오 다시의 타레로는 부족함을 느껴 돼지고기에서 다시를 뽑은 새로운 타레를 개발하였고 이는 현재 9년간 일본 전 지역 카츠돈 랭킹1위라는 명성을 이어갈수 있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식빵에 돈카츠를 끼운 카츠샌드, 1개의 계란을 더 얹어 보기에도 휼륭한 스페셜 카츠돈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독창성으로 3대에 걸쳐 맛과 전통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 5월, 3대째 시부야 마사야는 긴자 바이린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와이의 와이키키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상하이에 이어 마침내 2011년 2월 서울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시부야 마사야는 긴자바이린의 변함없는 맛과 유지를 위하여 1년에 2번 방문하고 있습니다.

긴자바이린 서울점에서는 최고의 질과 신선함을 고집합니다

- 긴자바이린의 안심, 등심, 등삽겹 등 모든 고기는 제주도 최상급 흑돼지만을 사용합니다
-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 1등을 차지한 한국 최고의 쌀로 돈카츠에 어울리는 맛있는 밥을 짓고 있습니다
- 돈카츠소스, 카츠돈소스 등은 직접 일본 본점에서 수입하여 긴자바이린만의 독착정이고 뛰어난 맛을 한국에서도 그대로 맛 보실 수 있습니다
- 100% 국내산 1등급 강력분으로 매일 직접 빵을 굽고 그 어떤 보존료와 냉동과정 없이 최고로 신선하고 맛있는 빵가루를 만들어 냅니다. 또한 100년 전통의 빵가루 제조업체(라이온푸즈)로부터 직접 전수받은 노하우로 바삭하면서도 거칠지 않은 뛰어난 빵가루의 식감을 맛 보실 수 있습니다

​<히레카츠 정식 18000원>

제주도 흑돼지 안심을 한 입 크기로 잘라, 먹기 좋게 튀겨낸 돈카츠
간자바이린만의 독특한 모양인 히레카츠는 안심 특유의 부드러움과 담백함을 자랑합니다


설명처럼 정말 담백하고, 빵가루도 입에 걸리는 것 없이 바삭하고 전혀 느끼하지 않았던 이 집의 베스트 메뉴

양이 적어보이지만 먹어보면 생각보다 부족하지 않다

신선한 고기로 만들어서인지 돼지냄새같은 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이 히레카츠도 맛있었지만 요즘에 히레카츠 잘 하는 곳이 많아서 그런지 전에 먹어보았던 특로츠카츠정식만큼의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

특로츠카츠는 기름이 들어가서일까? 정말 돈까스 끝판왕이라는 느낌이 들었었다


<멘츠카츠 정식 14000원>

흑돼지 살코기와 지방을 일정 비율로 섞어 갈아낸 멘츠에 계란, 양파, 빵가루를 치대어 튀겨낸 돈카츠입니다
적절한 육즙과 지방의 조화가 입에서 녹을 정도로 부드러운 메뉴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제일 맛있었던 메뉴인 멘츠카츠!!!

적당히 지방이 들어가서 그런가, 고기의 풍미가 굉장히 좋았고, 많이 씹을 필요 없이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이미 다진 고기를 먹는 거니까 당연하긴 하겠지만 양파의 식감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냥 부드러운 고기를 먹는 느낌이었다


​돈카츠를 2개 이상 시키면 이렇게 밥을 담아서 준다

처음 열었을 때에는 밥이 적어보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이었다

좋은 쌀을 쓴다고 자부하는 만큼 밥맛도 정말 좋았다


<스페셜 가츠돈 18000원>

9년간 일본 전지역 돈카츠덥밥 랭킹1위라는 명성을 자랑하는 긴자바이린의 스페셜가츠돈은 부드러운 안심위에 영양왕란이 올려져 완성됩니다
반은 가츠돈만의 맛으로, 반은 반숙된 계란을 터트려서 고기와 함께, 두 가지의 맛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비주얼이 대박이었던 스페셜 가츠돈

도통 가츠동하면 굉장히 짠 것을 떠올리는데 전혀 짜지 않고, 이 집만의 특유의 소스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가츠돈을 두 번째 먹는 거지만 가츠돈보다는 돈가스가 더 맛있는 집이라고 생각한다


​<카츠 카레 13000원>

순하고 깊은 맛을 내는 일본카레 위에 두 가지 돈카츠 고기 중 하나를 얹어 제공됩니다
로스와 히레 중 선택 가능합니다


나는 히레가츠를 선택해서 먹었다

카레가 일본에서 먹었던 맛이 떠오를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맛있는 밥에, 약간은 담백해서 심심한 히레카츠를 깊은 카레 맛으로 굉장히 잘 어울리게 해 주어서 정말 맛있었다

만약에 우동 면에 대한 확신만 있었더라면, 카레우동을 선택했을 것 같다



가격 빼고는 음식에 있어서 흠 잡을 것이 없는 정말 어른들을 모셔와도 좋을 만한 고급 돈가츠집이다

전부 맛있었지만, 특로스카츠정식이나, 멘치카츠정식이 제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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