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43] 명동점, 종로,을지로 한우전문점 - 동영상도 첨부.

오늘은 회식으로 창고 43을 다녀왔어요.

소고기로 유명한 집이라 그 전부터 회식비를 아껴서 쓰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창고 43!!

1. 메뉴

  - 소고기 메뉴로는 설화등심, 창고스페셜, 창고특안심이 있어요.

   가격은 각각 51000, 36000, 36000원.

   절대 싸지 않은 가격인데.... 소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소고기집입니다.

   설화등심은 찔깃찔깃한 식감에 떡심이 있는 부위이고.. 창고 스페셜은 채끝과 안심, 등심이 모두 나오는 메뉴. 창고 특안심은 말그대로 안심입니다. 안심에는 기름기가 거의 없고 엄청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지요 ㅎㅎ

   - 후식 메뉴도 있는데, 여기서는 비빔냉면하고 된장말이만 먹어봤네요 ㅎㅎ.

   아참, 된장말이는 공기밥으로 나오는데, 이거는 바로 먹으라는게 아니고, 어느정도 끓이면 직원이 와서 말아줍니다 ㅋㅋㅋ 전에 그냥 낼름 먹었다가 낭패를;;;;

  다음에는 유자육회비빔밥이나 전복콩나물국밥, 매운갈비찜 , 궁중 육개장 같은것도 도전해봐야겠어요... 회식때;;;; ㅋㅋㅋ

   아참!! 깍두기 볶음밥도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달콤 새콤한 볶음밥을 원하신다면 이것도 좋은 선택이겠네요~

  - 와인은 먹어본 적이 없는데.... 와인을 마실만한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ㅎㅎ

2. 실내

  - 매장이 엄청 넓어요. 그런데도 저녁마다 사람이 꽉꽉 들어차서 기다려야 할 때도 많습니다.  4명정도로 오시면 저런 식탁에서 나름 격리되어있는 공간에서 드실 수 있어요.  물론 앞뒤만 격리고 양옆은 뚫려있다는 사실 ㅋㅋㅋ 그리고 이런 집의 특성상.. 조용히 먹는 것은 포기 ㅋㅋㅋ

   - 개중에는 이렇게 8인석도 있습니다. 여기는 양옆까지 격리되어있더라고요

   - 우리는 20명 회식이기 때문에 룸으로 예약해놨어요. 이정도 인원이면 방 한개 다잡고 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고... 예약할 때 미리 주문해놓지는 않았고... 같은 팀이라고 해도 파트별로 창고에 도착하는 시간이 다르기에... 알아서 시켜먹는 것으로... ㅋㅋㅋ

   - 창고 43에서는 가스 버너가 아닌.... 전기 버너로 되어있어요. 그리고 조금씩 구워서 맛있을 때 바로 먹을 수 있게끔 불판도 알맞은 사이즈가 올려져 있지요.  일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래도 회식때는 어쩔 수 없이 한번에 많이 구워서 감자 위에 올려놓습니다 ㅋㅋ

  전에 오사카에 갔을 때 먹었던 마추사카 에무(2015/10/31 - [여행] - 10월의 오사카 3일차)와 비교해보면... 가격은 훨신 비싸고... 일본 마츠사카 와규에 비해서 한우는 한참 떨어지는 육질이지요.. 그래도 뭐 한우 취급하는 곳 중에서는 창고만한 데가 없으니...  다시한번.. 오사카의 마추사카 에무(Matsusaka M)는 적극 추천입니다!!

   - 불판에도 "창고"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봐서.. 자체제작인듯 합니다 ㅎㅎ

   - 감자는 고기와 함께 구워져서 더이상 고기가 익지 않도록 저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러면 한우의 육즙이 베어서 버터감자 느낌도 나고 괜찮아요 ㅎㅎ

  - 여기저기 한우명작 창고43 이라는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음... 뭐... 소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때문에 여자친구는 소고기를 잘 먹지 못하고 있어서 요즘 골골대는 듯;;; ㅡ,.ㅡ;;

3. 음식

   - 제일 비싼 설화등심입니다. 오자마자 4인분 시켰습죠 ㅋㅋㅋㅋ

   - 먼저 기름으로 팬을 두르고난 후 룸 담당 직원이 전문가의 손길로 구워줍니다.

   - 이게 4인분의 양이고요... 설마 고기집에서 4인분이라고 해서 4명이 먹기에 넉넉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죠? ㅋㅋㅋ

   - 맛있게 잘 구워진 설화등심은 감자 위에 올려집니다. 그래야 더 익어서 질겨지는걸 방지한다네요~

   - 이것은 창고안심입니다. 고기만 봐서는 훨씬 더 비싼 설화등심보다 이게 더 낫죠! 맛은... 저는 안심이 더 맛있었습니다. 물론 채끝등심이 제일 맛있었지만서도요 ㅋㅋㅋ

    그러니까 여러분도... 자금 사정에 여유가 없으시다면... (물론 그러면 소고기집에 가지도 않겠지만) 안심이나 스페셜 드시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내어놓습니다.  실제로 옆 테이블에 소고기 엄청 좋아하시는 분도 창고는 안심이 제맛이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안심만 드셨어요 ㅋㅋㅋ  그쪽이 주문을 늦게하는 바람에 설화등심 구워서 조금 드렸는데 안심 먹을 배라면서 극구 사양하기까지.. ㅋㅋㅋㅋㅋ

   부드러운 스테이크 식감과 느끼하지 않은 적은 기름의 양을 원하신다면... 안심 적극 추천입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 형은 필레미뇽 성애자였던 듯 ㅋㅋㅋㅋ 창고43은 서로인, 립아이도 맛있어요~)

  - 냉명도 맛있어요~ 페럼타워 지하에 있는 한일관에서의 비빔냉면 맛과 매우 흡사합니다.  우열은 가리기 힘들 듯... ㅎㅎ

4. 전문가의 한우 소고기 굽는 방법

5. 가는 길

   - G.Plant가 있는 건물 지하에 PINE AVENUE가 있는데, 이곳에 창고 43이 위치하고있습니다.

   시청 앞에 소공동 가는길 2층에도 있는 걸 봤는데... 체인인가봐요;; ㅎㅎ

   - pine avenue의 회전문을 지나면 바로 오른쪽에 나옵니다.

    사실 밖에 간판이 크게 있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사람들이 알고 많이 찾아오는지 놀라워요.  같이 식사를 한 분이 말씀해주셨는데, 예전에 블로그 하실 때 창고 포스팅했을때 유입이 꽤 많이 되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유행이라는 게 있어서 요즘에도 잘 들어올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저는 블로그를... 제 개인적으로 맛집과 아닌집을 구분하기 위한 정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그냥 포스팅 해봅니다 ㅋㅋ.

  - 밖에서 보는 창고43은 정말 고급스럽지요!!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프라이빗한 분위기의 횟집이 연상됩니다.. 하지만 매우 퍼블릭한 공간이라는 점~

  - 저는 비록 소고기를 안좋아하지만 이날 4명이서 10인분 먹었어요 ㅋㅋㅋㅋ 설화등심4인분, 창고스페셜2인분, 창고안심4인분 ㅋㅋㅋ 물론 저는 끝까지 먹었습죠... 비빔냉면도;;; ㅋㅋㅋ

   제가 이정도 소고기를 먹으면 다른 사람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의 맛일거에요.

   모두가 좋아하는 창고 43의 한우!!! 연말 회식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물론 저는 돼지고기가 더 좋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