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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포도호텔 / 왕새우튀김우동 정식, 제주 성게비빔밥 본문
제주도 포도호텔 / 왕새우튀김우동 정식, 제주 성게비빔밥
남자친구가 제주도 맛집을 알아 본 것 중에 이 제주도 포도 호텔의 우동이 굉장히 유명하다고 했다
아마도 우동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알아본 것인 듯 했다
비록 수요 미식회에는 이 포도호텔의 왕새우 튀김우동은 나오지 않고 다른 곳의 우동이 나왔지만 이 곳도 제주도 우동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다
우선 도착해서 내 눈앞에 평쳐진 호텔의 전경은 드라마에서나 나올 듯 아름다웠다
■ 전화 : 064-793-7030
호텔에 들어서면 좌측에 우동을 파는 레스토랑이 있다
건물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빈티지한 느낌이 강했다
식사할 시간을 지나서 방문한거라 레스토랑을 통틀어 손님이라곤 우리 밖에 없었다
마치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우리가 안내받은 테이블에서 보이는 창밖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그 풍경 덕분에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메뉴 및 가격>
왕새우 튀김우동 정식 23000원
자루우동과 왕새우튀김 정식 23000원
제주 해녀 성게특선 55000원
제주 성게비빔밥 32000원
더 많은 메뉴가 많은데 왜인지 사진은 이것만 찍어놨다;;
테이블 기본 세팅
전복죽
식욕을 도둑이 위해 전복죽이 나오는데 색에 비해 전복 맛이 그닥 나지 않았다
여기서 사실 살짝 불안 했다
제주 성게비빔밥
김치는 조선호텔 피코크 김치가 더 맛있었고, 동치미는 굉장히 맛있었다
미역국이 뭘 넣었는지 엄청 맛있었다
그러나 나중에 방문한 바다의 집 성게알 미역국이 너무나 맛있어서 상대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이 때는 미역국 맛있다면서 열심히 퍼먹음ㅋㅋㅋ
참기름 형이 굉장히 강하게 나는 비빔밥이었다
생각보다 성게의 비린 맛이 느껴지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고소한 느낌이 굉장히 강했다
간도 짜지 않고 맛있는 비빔밥이었다
굉장히 정갈하고 반찬들과의 조화도 좋았지만 이 것도 나중에 방문한 바다의 집 성게알비빔밥에 비해서는 살짝 아쉬웠다
물론, 이 때는 바다의 집 성게비빔밥을 먹기 전이라 맛있다고 열심히 먹었다
왕새우 튀김 우동 정식
유부초밥은 그냥 그랬다
해산물초회인 것 같은데 정말 맛있었다
레몬이 뿌려져 상큼한 맛이 나고 문어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
문어에 이런 드레싱이 잘 어울릴 줄 몰랐는데 새롭고 신선한 맛이었다
면은 우동면이 이라고 보기에는 살짝 투명한 느낌이 감돌았고 일반적인 우동면보다 살짝 얇았다
시청역 프레지던트 호텔의 우동집이 생각나는 면발이었다
국물은 맨 처음 한 입 떠 먹었을 때 생각보다 감명깊을 정도로 맛있는 우동 국물 맛은 아니었다
하지만 맛있게 먹은 비법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토핑으로 올려져 있는 왕새우튀김에 있었다
새우튀김을 그냥 건져 먹는 것이 아니라 국물 안에서 젓가락으로 딱 자르면 새우의 향과 튀김기름이 퍼져나간다
그러고 나면 국물이 뭔가 완성된 듯한 맛이 난다
따라서 반드시 새우 튀김을 우동을 젓가락으로 풀어서 국물에 맛이 우러나게 만들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좀 아쉬움 있다
요즘에 워낙 서울에 수타로 면을 만드는 전문 우동집이 많이 생기다보니 우동에 대한 눈이 높아져선가...
수요미식회에 나온 우동집은 서울에서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고 했는데 다음에는 그 곳에 가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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