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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부산 여행 둘째 날

ㄷㅣㅆㅣ 2015. 11. 20. 17:30

늦가을의 부산 여행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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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머리 속에서 잊혀지기 전에, 그리고 가을이 지나버리기 전에 얼른 둘째 날을 써야겠다 싶어서 시작된 포스팅
갖다온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벌써 기억이 잘 안난다ㅠ

​​토요코인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10:00에 체크아웃
남포동 가는 길에 어제 집에 들어오는 길에 봐둔 카페가 일찍부터 문을 열었길래 커피를 마시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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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건물에는 가게에 들어가는 커피머신? 들을 팔고 있었고 부산역 근처여서 그런가 카페 이름이 ​​COFFEE STATION이었다
외부의 간판에는 2009라고 쓰여있고 그 때 생긴건지 빈티지하다


밖에서 봤을 때엔 몰랐는데 내부가 꽤 넓었다
내부인테리어는 창가쪽은 오래된 피아노도 있고 빈티지한테 안 쪽은 리모델링을 한 것인지 세련된 느낌이다
카페에는 신문도 배치되어 있고 따로 머그잔 등을 팔았다



커피 및 음료는 2800원-4800원으로 저렴하다
그리고 커피 외에도 케이크, 빵 종류를 팔고 있고 결합된 세트 상품도 있었다
아 그리고 아침에는 식빵을 제공한다고 되어 있는 것 같았는데 조식을 먹어서 배가 불러 패쓰


우리는 ​아메리카노(2800원)와 에스프레소 콘파나(3300)를 주문
이 곳도 역시나 백설 설탕을 내 놓는다
아메리카노는.. 2800원에 내놓는 것 치고는 매우 훌륭하다. 물론 이탈리아의 모리나리나 일리, 라바짜같은 맛평가가 필요없을 만큼은 아니지만, 스타벅스나 할리스 등의 체인에서 먹는 것보다는 낫다. 체인점은... 사실 바리스타가 내리는 곳이 얼마나 있을지도 의문이고, 바리스타가 내린다 하더라도 오래된 콩으로 내려 담뱃재 맛이 나기 일수니까...
콘파냐에 올라가있는 생크림은 매우 맛있다!! 물론 내가 커피 배울때 선생님의 핸드메이드에는 따라가지 못하겠지만, 이런 수준급의 생크림을 먹어본 것도 오랜만인것 같다.



남포동에 도착해서 ​​젠틀몬스터 구경도 하고
서울에도 없는 신기한 로봇 두 대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내부는 안들어가봤는데 홍대도 그렇고 젠틀몬스터 매장 인테리어는 참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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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남포동으로 가 점심으로 먹은 ​​김순분 할매회국수 집의 ​​회국수와 시락국(부산에서는 시래기국을 시락국이라고 한다)
이 곳은 따로 리뷰하겠다



​​비앤씨에서 어제는 몇 개만 샀는데 먹어보고 맛있어서 폭풍구매하고(여기서 산 빵도 따로 리뷰 할 예정)



자갈치시장 구경을 했다
저기 사진 찍은 물고기가 지난 여름에 부산에 왔을 때 민락회시장에서 회로 떠서 먹었던 물고기인데 정말정말정말정말 맛있었다
이름이 ​​개상어인데 그때 아주머니가 부산 사투리로 뭐라고 하셨는데 못알아들음...




자갈치 시장 옆에는 ​​건어물 시장이 있었는데 그 옆에는 저렇게 좌판을 열어놓고 온갖 수산물을 다 팔고 있다
낙지 한 마리는 몰래 열심히 도망가다가 잡혀서 다시 다라이로 들어감ㅋㅋ(다라이는 대야의 방언)


그리고 우리가 어제 먹었던 삼진어묵이 아닌 ​부산어묵 가게가 나온다
여기는 도매가게라서 바로 먹을 수 있게 팔지는 않고 진공포장된 오뎅을 사람들이 몇 봉지씩 사 가고 있었다
이곳 오뎅의 특이점은 오뎅을 튀긴 것이 아니라 쪄서 말렸다는 것
굉장한 자랑인 듯 했고 택배주문이 전국으로 가능하다며 명함도 주셨다
시식을 하길래 한 개씩 먹어봤는데 오뎅이 아니라 크래미에 가까운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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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비앤씨, 옵스 만큼이나 유명한 ​정항우케익
우리밀과 우유생크림으로 만들어진 케이크가 주력 메뉴이다


​​크림치즈슈와 기리쉬롤케익을 먹었는데 일본의 몽슈슈에 비해서 기리쉬는 그닥ㅠㅠ
그리고 저 크림치즈 슈는 안에는 달콤한 크림치즈인데
슈 위에 파마산치즈 가루가 뿌려져 있어서 짠 맛이 난다
생각보다는 썩 조화로운 맛이 나지 않았다
케이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뭔가 아쉬웠다



​​냉채족발로 유명한 족발거리를 지나고


​​BIFF 부산국제영화제 거리를 지나서
(여기 1박2일 이승기 씨앗호떡이 유명한데 사실 부산 사람들은 다 안다 원조가 여기가 아니라는걸... 원조는 서면 롯데백화점 옆에있다 대통령이 와도 세 개 밖에 안 판다는 그 곳! 거기가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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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걸어올라가 다시 ​​부평깡통시장으로 가서 어제는 배가 불러서 먹지 못했던 호박식혜와 수수부꾸미를 먹었다
수수부꾸미는 메밀로 된 것(검정색)과 수수?로 된 것(노란색) 이 있는데 노란색이 더 맛있다
여기도 비빔당면 등 여러가지 시장 음식들을 파는데 비빔당면은 전날에 먹어봤으므로 패스



옆으로 건너와 ​​​​국제시장을 구경했다
쇼핑에 워낙 관심없는 남자친구였지만 스폰지밥 아이템을 판다고 꼬셔서 구석구석 구경함ㅋㅋ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이 나와서 뭔가 연말 같았다
다행히 스폰지밥이랑 뚱이 열쇠고리 개당 천원에 득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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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패션거리로 내려와서 홍대에도 있는 와이즈 파크를 지나는데 여기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벌써ㅎㅎ
원래 여기에 비앤씨 이층짜리 건물이 있었는데 이 건물이 들어서있고 비앤씨 베이커리는 1층에 빠네파스타를 파는 레스토랑은 2층에 입점해 있었다



그리고 ​​이재모피자는 주일에 쉬어서 오빠가 예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봤던 햄버거 집으로 갔다



물론 햄버거를 먹으러 가기 전에 ​​머그포래빗에 입점해 있는 ​​럭키슈에뜨에서 가방을 샀다(벌써 포스팅 해 놓음)


​​FARMER'S HANDMADE HAMBURGER
이 곳은 찾아가기가 좀 어려운데 따로 포스팅하겠다


그리고 바로 옆 건물의 ​​올레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한 잔씩을 하고(따로 포스팅)


그리고 고민고민하다 결국 ​​부산명물횟집에 감
안 갔으면 정말 후회했을 듯(따로 포스팅)


그리고 또 걸어서 밤 열시 기차를 타러 ​​부산역에 도착
​​삼진어묵에 사람이 없길래 좋다고 갔더니 전부 품절이네...
그래도 어제 먹어서 다행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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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냥 올라가기 심심하니​​​​까 ​​보드카머드쉐이크 딸기, 초코에 기린 이찌방 맥주와 함께 탑승함
새벽 한 시에 도착해서 택시 타려는 줄이 너무 길어서 집까지 걸어서 들어감
결혼식용 구두에 원피스 입고 이틀 동안 진짜 잘 돌아다닌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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