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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ㅣㅆㅣ's Amusement
아침부터 덥다고 냉면을 만들었다 깜빡하고 계란 삶는 것을 잊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오이소박이와 함께 먹으니 매우 맛있었다 건강을 위해 냉장고에 있던 채소들로 1인 1샐러드를 만들었다 샐러드를 이렇게 따로 먹는 이유는 나는 발사믹 드레싱을 좋아해서 듬뿍 뿌려 먹는데 신랑은 올리브유만 뿌려서 먹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밥먹는 내내 발사믹 냄새 독하게 난다고 눈치줬다 나쁜사람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신랑이 좋아하는 스폰지밥 테이블매트로 꾸며보았다 음식은 빈약하나 스폰지밥이 열일함ㅋㅋ 연휴임에도 빨간날빼고 전부 출근하고 날씨 핑계로 거의 나가지않았지만 그냥 집에서 재방송 틀어보면서 놀았다 그래도 아직은 재미있는 신혼생활 반숙 계란은 카레 뿐만 아니라 볶음밥 등 어디에나 올려져도 굳 어린이날이니 술 대신 고로쇠수액으로! 이 날 하루종일 내장청소를 했다
이마트에서 냉면을 파는 걸 보니 여름인가보다 반숙 계란 두 개씩을 얹으니 흐뭇하다 냉면에 신경쓰느라 만두는 태워먹음ㅠㅠ 근데, 이번에 산 풀무원 냉면보다 그냥 둥지냉면이 더 맛있는듯...
5월 연휴를 맞아 동생이 놀러왔다 코스트코에 갔다가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기념으로 8000원 할인행사를 하길래 냉큼 집어와 스테이크를 했다 올리브유에 마늘 넣고 팬프라잉 했는데 대성공! 거기에 코스트코 하가와 새우딤섬이랑 아보카도 리코타치즈 샐러드까지하니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다 집에 접시가 별로 없어서 접시 크기가 제각각이다 접시 사고 싶어... 아, 코스트코에서 저 발사믹 식초 샀는데 진짜 강추!! 너무 맛있다 마무리는 1865와 함께...
북촌 언니네 시어머님께서 반찬을 많이 해 주셔서 저녁을 얻어먹으러 갔다 마침 언니의 생일이 있었던 주라 파리바게뜨에서 이쁜 라인프랜즈 케이크도 샀다 전찌개, 간장게장, 새우장 각종 나물들로 저녁을 거하게 먹었다 정말 배불러 죽는줄 그러면서 케익을 주섬주섬 꺼냄ㅋㅋ 이런 귀여운 케이크는 이쁜데 먹을 때 약간 죄책감이 든다면서 열심히 퍼먹었다 돌아오는 길에 부처님 오신날이라서 이쁘게 장식된 연등구경까지했다 날씨만 좋으면 많이 돌아다닐텐데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핑계로 요즘 계속 집에서만 뒹굴뒹굴 하고있는데 그와함께 뱃살도 늘어난다 날씨는 언제쯤 좋아지는걸까
지난 번에 먹었던 멸치볶음 다 먹었다고 빈 통을 가져갔더니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주신 시어머님표 멸치볶음땅콩, 호두, 마늘이 들어간 멸치볶음은 우리집 기본반찬!! 멸치를 달궈진 팬에 기름없이 살짝 볶은 후 체에 받쳐 털어놓는다그냥 해도 될 것 같지만 의외로 이 과정을 거쳐야 멸치의 비린내를 잡을 수 있고, 잡내를 없앨 수 있다생각보다 가루가 많이 나오는데 사진은 과연 어디로 간 것인가 멸치는 체에 받쳐놓고, 같은 팬을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을 저만큼 담는다 진간장식용유 조금고춧가루설탕물엿깨를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참고로 이건 몇숟가락 이렇게 안 가르쳐 주시고 그냥 막 부으면서 조절하시는데 나는 언제쯤 그렇게 할 수 있으려나 호두, 땅콩을 넣고 통마늘을 넣은 후 뒤적뒤적여 준다이걸 잘 하면 마늘..
너무너무너무 가지고 싶었던 다이소 벚꽃 가랜다를 회사 대리님이 선물해주셨다 꽃을 달았더니 집이 더 화사해 보이는 것 같은 기분^^* 된장찌개에 오징어젓, 어머님 표 멸치볶음, 거기에 내맘대로 양념한 군만두랑 치즈 넣은 계란찜 짠 거 싫어하는 신랑을 위해 계란찜에 아무런 간을 하지 않았더니 내 입맛에는 그닥... 그리고 포슬포슬이 아닌 딱딱한 계란찜이라니ㅠㅠ 나 알 끈 없애려구 체에 거르기까지 했는데 계란찜 진짜 너무하는거 아니냐 그래도 군만두 양념이 넘 맛있게 되어서 그걸로 만족
내가 이런 요리 포스팅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리에 관심도 없었고, "밥은 사 먹으면 되지"라는 주의라 그냥저냥 살다가 결혼했고 막상 결혼하고 나니 생각 외로 집에서 밥해먹는게 너무 즐겁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혼하고나서 시어머님께 처음 배운 것은 바로 된장찌개된장찌개는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집집마다 맛과 스타일이 달라서 지극히 경상도 입맛인 나의 된장찌개를 신랑은 먹기 힘들어했다그래서 지난 설에 가서 된장찌개를 배워왔고, 지금까지 수십번을 해서 실패와 성공을 통해 어느정도 비슷하게 흉내나마 내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 어버이날에는 닭도리탕(닭볶음탕)을 배워왔고, 만드시는 옆에서 사진을 대충대충 찍은 거라서 다른 요리포스팅들에 비해서는 생략된 사진도 많고 내용도 허술한 면이 많다하지만 이건 정보 ..
이날은 밥보다 술이 더 중요했던 날 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편육과 함께 양배추찜, 삼치구이를 먹었다 거기에 얼큰한 순대국 한 그릇 굉장히 한식스러운 밥상에 꼬냑이 좀 어색하긴하지만 먹고 싶은 것 먹고 마시고 싶은 것 마시는데 법칙이 어디있어! 라고 생각했다